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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를 앞질렀다” 안드로이드, 1위 운영체제 등극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4.04
안드로이드가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선두 모바일 운영체제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탯카운터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이제 윈도우를 추월해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영체제로 올라섰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모바일 디바이스를 모두 포함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디바이스의 37.93%를 차지해 37.91%의 윈도우를 간발의 차이로 앞질렀다. 물론 다음 분기에 금방 뒤집어질 수 있을 만큼 미미한 차이지만, 역사적인 이정표가 아닐 수 없다. 1980년대 이후 어느 운영체제도 윈도우를 추월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은 안드로이드가 활용도이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iOS 사용자보다 더 많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활용도에 대한 것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가격이나 이동통신의 연결성, 휴대성 등 많은 요소가 PC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안드로이드 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미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윈도우가 39.5%로 여전히 1위이고, 안드로이드는 21.2%에 불과했다. 안드로이드가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이 퍼져 있는가를 반증하는 수치이다. 예를 들어, 스탯카운터의 지난 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모바일 사용량이 미국의 두 배를 넘었다.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겠지만, 안드로이드가 이토록 짧은 시간에 윈도우를 앞질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PC 판매가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윈도우 시스템이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PC 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PC의 시대가 완전히 저물고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일상적인 도구가 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10년 동안 스마트폰이 만들어 낼 변화를 기대해 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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