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기가 더욱 안전해져야 합니다. 반가운 소식은 다양한 보안 정책과 절차으로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보호하고, IoT 구성을 강화하며, 네트워크를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시작하십시오.
새로운 기기가 빠른 속도로 IoT에 연결되고 있습니다. IoT는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안전하지 않은 기기를 기업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기기는 정교한 취약점, 또는 기기 고유의 문제점이 아니라 오히려 기본적인 보안 통제가 없을 때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위험한 상태에 있는 기기에는 몇 가지 공통점–TCP/IP 프로토콜과 인터넷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가격, 적용분야, 용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이 범주에는 비디오 카메라, 네트워크 프린터, 산업용 제어기기, 그리고 의요 장비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센서 장비, 제어 시스템 같은 일반적인 IT 기기도 포함됩니다.
얼마나 큰 문제일까? 451 리서치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IoT의 가장 큰 장애물은 보안입니다. 여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기기로 인한 엔터프라이즈 보안 취약점은 다양하고 폭넓으며 정확히 밝혀내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공급망에는 여러 가지 취약점과 공격 취약성이 있습니다. 지원해야 할 프로토콜과 표준도 너무 많고, 네트워크 상 소프트웨어 보안이 최소화될 경우의 문제, 또 보안 아키텍처의 복잡성, 맬웨어투성이인 기기, 한번 판매한 후에는 업데이트 개발이나 배포 지원이 미미한 공급업체의 문제도 있습니다. 모든 기기를 찾아내서 분류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IoT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그리고 기업이 IoT의 혜택을 누리려면 기기가 더욱 안전해져야 합니다. 다음은 BITAG(Broadband Internet Technical Advisory Group)과 CSA(Cloud Security Alliance) 등 다양한 자문단이 추천하는 권고사항입니다. 권고안 중 몇 가지는 지금 바로 구현할 수 있지지만, 특히 제품 설계 개선안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을 참고하십시오.
1. IoT 기기에 대한 액세스 로그를 보호하고 중앙 집중화하십시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IoT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제1차 방어선입니다. IT 책임자는 중앙 집중화된 네트워크 액세스 로그를 철저히 통제합니다. 이들은 네트워크에 무엇이 붙어있는지, 누가 언제, 어디에 그리고 얼마 동안 로그인 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 프로세스는 아직 온라인화되는 IoT 용량을 처리할 정도로 확장되지 않아서, 해커가 불안전한 기기를 DDoS(Distributed Denial-of-Service: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개시하기 위한 봇넷(Botnet)으로 악용할 위험이 큽니다.
결과 역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수 천 대의 취약한 라우터, IP 카메라, 그리고 DVR(Digital Video Recorder)이 미라이(Mirai) 맬웨어에 감염된 후 주요 웹사이트를 다운시키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미라이는 기본 공장설정 값 또는 하드 코딩된 사용자 이름과 암호로 보호된 IoT 시스템을 계속 인터넷으로 스캐닝하는 방식으로 보안에 취약한 기기를 공격했습니다. 전문가는 기기를 리부팅해서 맬웨어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말하지만, 취약한 시스템을 끊임없이 스캐닝하기 때문에 기기가 다시 감염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빠른 재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기본 암호를 변경하는 것뿐입니다. 이 경우에는 일부 소수 기업만이 취약한 기기를 중앙 집중형 액세스 로그로 관리하고 있었으므로, IT 보안 책임자가 IoT 기기가 위험에 처한 것을 파악하지 못한 것도 문제였습니다.
요점 : 액세스 로그를 중앙 집중화하고, IoT 엔드포인트(Endpoint)를 악용하는 공격과 경계 패턴을 알아차리도록 보안 팀을 훈련하십시오. 취약한 IoT 기기를 원천으로 하는 DDoS 공격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이런 위협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엔드포인트 보호 시스템이 표준이 되어야 합니다.
2. 암호화된 프로토콜로 통신을 보호하십시오
지금까지의 IoT 기기용 암호화 관행은 ㅇㅇ하고 위험합니다. 처음부터 암호화된 통신을 기본 설정으로 해둔 기기는 극히 소수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기기는 평범한 텍스트로 인터넷에서 통신하는 일반적인 웹 프로토콜로 네트워크 트래픽을 주시하는 손쉬운 해커의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모든 웹 트래픽은 관리 스테이션과의 통신과 인터넷 통신용으로 HTTPS, TLS(Transport Layer Security), SFTP(Secure File Transfer Protocol), DNS 보안 확장, 그리고 다른 안전한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모바일 앱이나 다른 원격 게이트웨이에 연결하는 기기는 플래시 드라이브에 저장된 데이터를 암호화해야 할 뿐 아니라 암호화 된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암호화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기기가 맬웨어에 감염되지 않았음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점 : 암호화를 기본으로 채택한 기기를 선정해 활용하십시오.
3.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암호화 정책을 만드십시오
대다수 네트워크 인프라는 맨처음 액세스할 때 관리자의 기본 암호를 바꾸게 되어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정용 라우터, 네트워크 프린터, 센서 같은 일반적인 기기에는 강력한 인증과 액세스 기술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라이 봇넷은 기본 설정 값이 한번도 바뀐 적이 없는 DVR과 IP 카메라의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IoT 세상에서는 다단계 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MFA)이라는 개념이 매우 특이하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가능한 위험사항을 입증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레오 린스키는 본인이 “안티 웜(Anti-worm)” 웜이라 부르는 기본 인증서로 IoT 기기를 해킹 후 더 강력한 암호로 변경하는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이것이 단지 깃허브상에 공개된 학술적인 개념 입증이기는 하지만, 검토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요점 : 기본 암호를 강력하고 특별한 것으로 변경하고, 액세스를 관리하고 제한하기 위해 SSO(Single Sign-On) 도구를 활용하십시오. 특히 노트북과 태블릿이 일터와 집을 오가는 경우에는 최종 사용자들에게 가정용 라우터와 모뎀을 최대한 안전하게 사용하는 모범 사례를 교육하십시오.
4. 제한적인 네트워크 통신 정책을 수립하고, 가상 LAN을 설정하십시오
우선 제한적인 네트워크 통신과 자유방임적인 네트워크 통신 간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하드 디스크에 있는 모든 것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는 PC와 소수의 공인된 사용자만이 콘텐츠를 보도록 제한하는 웹 서버 간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제한된 웹 서버들과는 달리, 온도 센서 등의 IoT 기기는 보통 자유방임적 성격을 갖습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 모든 기기와 통신할 수 있고 또 통신해야 하는 기기입니다. 이들 기기는 자유방임적 통신은 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IoT 기기의 목적은 네트워크에 연결돼 다양한 도구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방임적 성격이야말로 IoT 기기를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고 온갖 종류의 익스플로잇에 취약하게 만드는 장본인입니다.
그러므로 내장 방화벽 규칙, 사용자의 세심한 주의, 애플리케이션 인증 등 제한적 네트워크 통신이 구현되어야 합니다. 텔넷(Telnet)이나 FTP 같은 표준 TCP/IP 포트를 통해서 기기에 도달할 수 없어야 하며, 사용자는 네트워크 전체에 걸친 통신이나 인터넷으로 나가는 통신을 막는 엔터프라이즈 방화벽에 의해서 보호받고 있다는 가정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요점: 더 나은 보안을 제공하는 방법 한 가지는 센서와 다른 자유방임적 기기를 별도의 가상 LAN에 격리하는 것입니다. 이런 설정은 하나의 센서가 침해를 받더라도 해커들이 네트워크 트래픽 전체를 주시하지 못하게 막아주거나, 혹은 그 센서를 악용해서 전체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것을 막습니다.
5. 펌웨어도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연결된 기기의 펌웨어가 어떻게 업데이트 되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자면, 공장에서 설치된 원래 펌웨어 버전을 여전히 구동하고 있는 네트워크 연결 프린터를 자세히 살피십시오. 윈도우 또는 맥 엔드포인트와는 달리, 센서와 프린터에는 자동 업데이트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능이 없으며, 기기 제조업체는 언제 업데이트가 될지를 밝히지 않습니다.
어떤 펌웨어는 아무런 사용자 인증도 없이 업데이트가 적용되기 때문에 쉽게 침해를 받습니다. 펌웨어도 취약점으로 넘쳐날 수 있습니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 사이랩(Cylab)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사이랩의 보안 연구원은 거의 2,000대의 가정용 라우터 제품의 펌웨어 이미지를 다운로드해서 시험했습니다. 약 43%는 단순한 공격에 취약했으며, 다수는 해킹을 더 쉽게 만드는 백도어(Back Door)를 가지고 있었다. 이 분야에서 유일하게 괜찮은 회사는 스푸핑(Spoofing)을 방지하고 블록 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IoT 기기 인증을 제안하는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팩텀(Factom)이었습니다. 다른 기업은 이 회사의 사례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요점 : 가능하면 안전한 펌웨어 업데이트 정책을 보장하는 기기를 구매하십시오. 추가로 가정용 라우터를 보호하는 방법을 사용자에게 교육하십시오.
6. 장애 복구 설계를 개선하십시오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거나 사고가 일어나도 기기는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인터넷 연결이나 데이터 단절 같은 장애를 극복하도록 설계된 기기는 극히 소수입니다. 장애복구 설계는 도어 락 메커니즘, 비디오 감시, 그리고 환경 모니터와 경보처럼 사용자의 안전이 개입된 IoT 기기에 있어서 특히 중요합니다. 이런 기기는 단절 상태에서의 작동을 위해 수동 조작이나 별도의 기능 가져야 합니다.
요점 : IT는 의사결정의 일부로 장애복구 설계를 포함하고, 공급업체는 앞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7.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명확하게 설계하십시오
소수의 IoT 기기 공급업체만이 보안을 특징으로 간주하고 있거나 설계 주기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기기가 프라이버시 정책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프라이버시 중심의 설계(Privacy by Design)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다수의 표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급업체, OEM, 고객, 그리고 협력업체 간의 역할 구분도 더 어려워져 보안 베스트프랙티스 집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일부 기기는 적절한 시험이나 품질 관리(QC: Quality Control)의 부재로 맬웨어나 구식 소프트웨어, 버그 또는 다른 취약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점 : 전체 IoT 공급망에 대한 보안과 사용자 프라이버시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공급업체는 특히, 해당 기기가 고객을 장기간 고착시키는 온라인 서비스 계약을 수반하는 경우, 프라이버시보안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계해야만 합니다. 공급업체는 웹사이트에서 프라이버시 정책에 대한 확실한 링크도 제공해야 합니다.
8. “안전한 IoT 기기(Secure IoT Device)” 라벨용 업계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십시오
현재 IoT 보안에 대해서는 어떤 업계 표준 프로그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BITAG의 “IoT 보안과 프라이버시 권고안(Internet of Things (IoT) Security and Privacy Recommendations)”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IoT 혁신과 사이버보안의 유동성과 관련된 보안 문제를 균형 있게 조절해야 합니다. 또 인증 프로세스에 수반되는 체계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너무 많은 목표를 세우려는 경향(Checklist Mentality)을 회피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수단이 업계에서 지원하는 베스트 프랙티스 세트입니다.” 이 보고서는 이어서 W3C,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 그리고 OTA(Online Trust Alliance) 같은 IoT 업계에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업계 그룹 목록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단체 중 어느 곳에서도 주로 IoT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요점 : IoT 기기 업계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처럼 IoT 소매 상품 패키지에 “안전한 IoT 기기” 로고나 기호가 표시될 수 있도록 업계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발족을 고려해야 합니다.
9.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Bug Bounty Program)과 취약점 보고 시스템을 구축하십시오
IoT 기기에 대한 공급업체 지원은 특히, 결점이 발견되었을 때 제한적입니다. IoT 기기에는 흔히 전원 리셋 단추 같은 특징이나 일반적인 IT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전원 스위치 조차도 빠져있습니다. 제조업체가 제품을 단순화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런 특징을 건너뛸 수 있지만, 원격 공격에 취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기업이 기댈 곳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기기가 더 이상 판매되지 않을 때 고객용 고지, 이전 버전에 대한 링크, 그리고 연락처 같은, IT 기업이 당연하게 여기는 지원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IoT 업체는 매우 적습니다.
요점 : 공급업체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취약점 보고 시스템, 지원 연락처, 그리고 단계적 확대 절차를 포함하여 기업과 사용자가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수단을 창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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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 기업 핵심 아젠다로 새롭게 조명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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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era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의 진화를 촉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무한 확장’
ⓒ Getty Images Bank 디지털 혁신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업종과 조직의 규모를 떠나 모두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다. 기업, 정부 등 가릴 것 없이 모든 조직은 보다 더 민첩하게 움직여야 하고, 나날이 높아지는 사용자의 눈높이와도 맞춰야 한다. 그러나 실행에 옮길 때 조직 간 차이를 만드는 요소가 있다면 바로 데이터다. 혁신의 재료인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일등과 이등이 갈린다는 사실에는 모든 조직이 공감하지만, 데이터 관리와 활용은 실상 만만한 과제가 아니다. 전략이 허술하면 자칫 비용과 복잡성 증가라는 문제를 마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클라우데라가 제시하는 5가지의 팁을 살펴보자. 데이터 주도적 혁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다섯 가지 팁 첫 번째는 사람에 집중하는 것이다. 기술과 조직 측면의 효율만 따지다 보면 핵심을 놓치기 쉽다. 데이터 속에서 가치를 찾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따라서 더 많은 이가 더 편하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우는 것이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목표를 잡고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십중팔구 프로덕션까지 살아남지 못한다. 눈에 띄는 문제이면서 동시에 해결하기 쉬운 과제를 먼저 선정해 시작해야 한다. 작은 성공을 반복하는 가운데 더 큰 목표를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세 번째는 데이터와 파이프라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를 얻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데이터를 잘 정제하고,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네 번째는 작은 데이터까지 놓치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다. 고객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데이터가 무수히 발생한다. 작은 것 하나까지 잘 챙기는 버릇은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ML) 모델 훈련 더 나아가 각종 규정 준수를 위한 거버넌스 정립에도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 팁은 하이브리드로 나아가는 것이다. 유연하고, 안전하고, 강력한 통합 플랫폼을 확보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이다. 소개한 다섯 가지 팁 중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란?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일 플랫폼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한번 구축하면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퍼블릭 클라우드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는 조직에 무한 선택의 파워를 제공한다. 클라우데라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예로 알아보자.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면 단일 제어 환경으로 데이터와 워크로드 관리를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이용해 분석하고 AI 서비스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통합 플랫폼이 갖는 보안상의 이점도 취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일관성 있게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이점이 모이면 조직은 전에 없던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다. 조직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현해 배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조직은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다. 한번 짜면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할 수 있다 보니 비용, 성능 등을 따져 가장 조건이 좋은 환경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 Cloudera 고객 사례를 통해 본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 여정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는 사례를 살펴보았다. 세계 어디에서나 간편 결제 시장의 경쟁이 뜨거운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OVO는 경쟁사보다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늘 관심이 많다. 그중 한 가지는 고객과의 소통이다. OVO는 단순한 실시간 소통을 넘어 맞춤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줄 방법을 고객 여정을 통해 쌓이는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객 기록을 활용해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찾았다. 그리고 OVO는 Uncover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맞춤형 소통과 제안은 간단해 보이지만, 이를 위해 OVO는 하루 수천 만 건에 달하는 고객 기록을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OVO는 클라우데라 CDP(Cloudera Data Platform)를 활용했다. CDP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한 덕분에 OVO는 Uncover 애플리케이션 배포 후 6개월 만에 매출을 16% 이상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원활한 확장에 대한 고민을 클라우데라의 솔루션으로 해결했다. 고객이 증가하고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LG유플러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볼륨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 저장을 위한 인프라 확장의 문제가 아니었다. 더 효율적인 분석 그리고 언제나 전제돼야 하는 보안과 규정 준수(거버넌스)를 고려한 확장이 필요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데라를 통해 임팔라(Impala), 쿠두(Kudu)를 적용해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데이터 저장 및 빠른 분석 기반을 갖췄다. 이 플랫폼은 40초면 10억 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정도로 강력하다. 이를 활용하면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확보하면서 더 나은 고객 경험과 만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이브리드 여정의 위험 줄이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은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 중이다. 그리고 그 방향은 하이브리드를 향하고 있다. 조직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소개한 다섯 가지 팁은 하이브리드의 여정에서 맞닥뜨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Blue Prism
RPA를 통한 고객 서비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 Getty Images Bank 지난 2년간 금융 기업은 재택근무 인력을 관리하면서 서비스 운영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의 제약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했다. 일상 회복을 위한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 앞서 금융 기업은 새롭게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 기업과 이상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업무를 체계화하고 분배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씽킹’을 통한 고객 니즈 파악 고객 서비스 개선이 중요한 이유는 금융 기업이 그저 ‘옳은 일’을 지향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해야 경쟁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 적고 추가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친구나 가족, 동료에게 브랜드를 추천하는 경향도 더 높다. 여러 설문조사 결과, 사용자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큰 불편은 고객 대응 부족, 채널 간 일관성 저하 및 단순 오류와 관련이 있었다. 이런 문제는 모두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와 디지털 워커(digital worker)를 위한 프로세스를 통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은행은 신규 고객 가입 절차에서 최대 60%의 신청자를 잃을 수 있다. 잠재 고객을 완전히 잃은 후에 비싼 교훈을 얻는 것보다는 사전에 문제를 파악하고 예측해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PwC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디자이너 툴킷으로 고객을 위한 보다 이상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사용자 니즈와 기술의 가능성, 비즈니스 성공 조건을 통합하는 일에서 비롯되는 인간 중심의 혁신 접근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금융 기업은 성공적인 디자인 씽킹으로 현재와 미래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의 변화를 고려한 다음, 지능형 자동화를 활용하여 새로운 프로세스를 재구성하거나 구축할 수 있다. 은행은 개방적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중심 ⓒ Blue Prism 미래의 금융 기업이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HSBC는 모바일 뱅킹 앱으로 인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금융을 관리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고,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더욱 큰 이점이 실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러 금융 전문가는 인공지능 같은 기술을 활용해 향후 1년 내에 챗봇을 이용한 금융 조언(52%), 레저 활동 할인(47%), 특별 보험 상품(41%), 여행 서비스(41%),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40%) 등의 개인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HSBC는 앞으로 은행이 보다 개방적이고 연결된 전자상거래 시스템의 중심이 되어서 금융 서비스 외부의 조직 및 기업과 통합하고 협력할 것이며, 은행 시스템이 외부와의 통합 및 협력 활동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화된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 ⓒ Blue Prism 현재 금융 기업이 직면한 대표적인 문제는 고립된 레거시 시스템 때문에 고객 대응 직원이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 고객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는 점이다. 설문조사 결과, 많은 금융 전문가가 고객과의 소통과 고객 경험 개선 업무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었다. 자동화를 도입해 확보한 시간을 ‘프로세스 상의 문제 파악을 위한 데이터 분석(51%)’에 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 할애(48%)’, ‘동료와의 협업(45%)’,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행동 식별(44%)’,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파악(28%)’에 투입하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금융 기업이 직면한 문제는 ESG 같은 영역의 규제뿐 아니라, 은행이 취약한 고객을 공정하게 대우하고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포함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랜섬웨어 공격과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보안 우려가 높아지면서 비용 절감에 대한 압력도 계속되고 있다. 애자일 핀테크(Agile Fintech)의 영향으로 은행의 가치 창출 서비스가 전통 서비스와 분리되고 있으며, 대출 상품에서는 이미 대형 IT 기업의 존재감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제 은행이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도 중요하지만, 개인화와 훌륭한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스마트 리더십과 더불어, 기술은 금융 기업이 고객 서비스에 대한 접근 방식을 전환하고 재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특히 지능형 자동화 및 디지털 워커는 사람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공감, 협업, 네트워킹 및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며, 이는 모든 고객을 위한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영진 시리즈 #3 : 고객과 미래 비즈니스 방식에 초점을 맞춘 지능형 자동화’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리즈 #1 ‘금융 서비스의 경쟁 우위 확보, 해답은 ‘지능형 자동화’에 있다’ 기사 보러가기 시리즈 #2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지능형 자동화 로드맵 구축 방법’ 기사 보러가기
ServiceNow
‘고객 경험 개선’ 꾀하는 기업에 전하는 조언
‘고객 경험’은 이제 성공의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 따라서 CIO는 IT의 모든 업무가 고객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운영과 조직 문화를 재고해야 한다. LPL 파이낸셜(LPL Financial) CIO인 에이미 에빈스는 IT의 역할을 이야기하면서, 단순 제품 지원을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에빈스는 “5년 전만 해도 CIO가 이야기하는 전략의 핵심은 성장이었고 제품만을 다뤘다. 고객을 언급하기는 했어도 최우선에 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큰 변화를 겪으면서 이제 항상 고객을 중심에 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에빈스는 고객 중심적 접근을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사고방식과 업무 방식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 Getty Images Bank 에빈스는 2곳의 고객 지원 위원회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얻는 예시를 들었다. 또 고객 의견을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 반영하는 애자일 방법론을 IT 부서에 도입하기도 했다. ‘순수 고객 추천 지수(Net Promotor Score; NPS)’ 등의 새로운 지표를 사용하여 고객 기대 충족 여부를 판단하기도 했다. 또한 “고객에 대한 시각을 잃어서는 안 된다. 고객을 항상 중심에 두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고객 중심적 IT 에빈스 외의 다른 CIO도 비슷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고객 경험을 실제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IDG의 ‘2021 CIO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IT 리더의 78%는 지난 1년 동안 고객과의 직접 상호작용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미국 IT 컨설팅 회사 웨스트 먼로(West Monroe)의 경영 파트너 겸 제품 및 경험 연구소(Product & Experience Lab) 책임자 메이즌 갈라이니는 “오늘날 기업의 성공에는 고객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CIO와 IT 없이는 고객 경험 개선이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고객 경험은 디지털 공간, 물리적 세계 또는 이 둘의 조합에서 기업이 모든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목표는 고객을 ‘즐겁게 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CIO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적절한 기술을 제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글로벌 기술 컨설팅 기업 소트웍스(Thoughtworks)의 북미 지사 CDO 조 머레이는 “비즈니스에 새롭게 등장한 필수 요소가 바로 고객 경험”이라며 “고객 경험이 갈수록 디지털화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성공하려는 CIO는 곧 내부 제품 책임자(CPO)가 돼야 한다. 브랜드화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고방식과 전체 운영 모델을 전환한 기업이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브랜드 자산을 달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객 경험에 대한 관심 가속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가 디지털 상호작용으로 대거 전환하면서 고객 경험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리고 적절하게 대응한 기업도 있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2021 미국 고객 경험 인덱스(US 2021 CX Index)’에 의하면 약 21%의 브랜드가 2020년과 비교해 큰 폭의 고객 경험 점수 상승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포레스터는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산업의 브랜드가 고객 경험에 접근하는 방식을 갑자기 바꾸게 됐다. 브랜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새로운 쇼핑 옵션, 안전을 강조하는 다양한 상호작용 방식 등을 통해 달라진 고객 요구에 대응했다”라며 “점수가 높아진 원인은 안전을 보장하는 경험을 구축하면서 고객에게 쌓은 호감도(고객 경험 자산)에 기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레스터는 상위 5%의 브랜드를 ‘고객 경험 엘리트’로 선정했으며, 여기에는 츄이(Chewy.com), 엣시(Etsy), 링컨(Lincoln), 해군연방신용조합(Navy Federal Credit Union; NFCU), 트레이더 조(Trader Joe’s)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많은 전문가가 훌륭한 고객 경험을 대규모로 제공하고, 직접 상호작용과 디지털 상호작용을 조합한 뛰어난 고객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기업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머레이는 “고객과 상호작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든 채널(any-channel)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꾸준히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그 외의 조언은 다음 콘텐츠에서 다운로드해 더욱 자세히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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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to-End 고객 경험의 새로운 아젠다, 디지털 워크플로우
'Effort less Experience'의 저자인 매튜 딕슨은 "고객의 충성도를 저해하는 이유를 가급적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이 더 적은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트너 또한 고객의 노력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가장 강력한 요소라고 합니다. 원하는 해결책을 손쉽게 빨리 찾을 수 있어야 기업의 신뢰도와 만족도가 개선된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엔드투엔드 고객 경험에서 디지털 워크플로우가 새롭게 조명되는 이유, 그리고 많은 기업이 고민하는 문제인 투자 시 효용에 주목하는 영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