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앱으로 사용자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공유된 일정을 볼 수 있다. 조직 내 다른 사용자들과의 회의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조금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은 애플 기본 캘린더 앱에 없는 특별한 점이다.
구글이 iOS의 경쟁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업체이며 애플리케이션 신기능을 안드로이드에 최초로 공개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할 때,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네이티브 구글 캘린더 앱을 오랫동안 기다린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아이패드 사용자도 구글 캘린더를 완전히 이용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아이폰용 캘린더 앱을 설치할 수는 있었지만, 이 앱은 아이패드에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였다.
아이패드용 구글 캘린더 앱의 등장은 구글의 G스위트 생산성 서비스를 가능한 많은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전략의 일종이다. 구글은 사용자가 기존 서비스에서 구글 생산성 제품으로 이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S용 아웃룩 형태로 아이패드용 캘린더 앱을 제공하고 있다. iOS용 아웃룩은 2015년 출시 때부터 애플 아이패드를 지원해왔다.
구글 캘린더 제품 매니저인 샤론 스토베츠키에 따르면, 구글은 기본 기능 이외에도 사용자가 아이패드 알림센터에서 일정을 볼 수 있는 투데이 위젯을 포함해 ios 관련 기능이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