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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ISO 파일 공개 “신중하자”

Woody Leonhard | InfoWorld 2017.03.29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용히 윈도우 10 버전 1703 빌드 15063용 디스크 이미지를 내놓았다. 일명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로, 코드명은 레드스톤 2이다. 윈도우 애호가인 스티브 트루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벤치 다운로드 서버의 링크도 게재했다.

필자는 이들 ISO 파일을 설치하기 않는 것을 권장한다. 사실 필자는 지난 한 주 동안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피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최소한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어떤 PC용으로도 준비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희생물이 될 시스템이 있지만, 1,000만 명이나 된다는 윈도우 인사이더에 가입해 무료 베타 테스트를 하고 싶지는 않다면, 지난 밤 올라온 네오윈 기사에서 다운로드 설명을 보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15063을 이미 윈도우 인사이더 PC에 배포했다. 이번에도 이전과 동일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면, 이후 다음과 같은 세 단계가 이루어질 것이다.

- 빌드 15063은 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 그룹에 배포된다. 조만간 프리뷰 배포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유료 고객이 다운로드할 수 있는 ISO 파일이 MSDN에 올라온다
- 거의 비슷한 시기에 ISO 파일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이것이 ‘진짜’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라고 공식 인정하는 발표가 나온다. 빌드 15063이 실질적인 RTM인지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며 1주일 이상을 보낸 상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말로 이를 발표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물론 이후에 더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윈도우 추종자들이 최신 버전을 설치하려고 달려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위한 첫 번째 대규모 패치를 준비할 것이다. 버전 1703은 빌드 15063과 일부 패치를 통합한 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빌드 15063.x에서 x는 1보다는 클 것이다.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빌드 15063을 설치했거나 ISO 파일을 다른 다운로드해 설치한 사용자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누적 업데이트를 적용해야만 할 것이다.

이런 일은 이미 1주년 기념 업데이트에서 확인된 것이다. 7월 19일 나온 기반 빌드인 14393은 7우러 25일 정식 발표 전에 14393.3으로 부풀려졌고, 마지막으로 14393.10이 8월 2일 일반에 공개된 ‘진짜’ 최종 발표 버전으로 나타났다.

빌드 14393.10 역시 수많은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됐는데, 심지어 원본 출시 2개월 후인 10월 13일까지도 버그가 발견됐다. 중간 수정과 패치로 인해 생긴 사소한 버그와 자체 충돌 버그도 빼놓을 수 없다.

항상 이런 식이다. 빌드 15086 가을 업데이트는 더 심했는데, 첫 3주 동안 9건의 누적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편한 대로 발표 빌드 번호 목록을 내리고 버전 1511로 바꾸어버렸다.

여전히 믿기 어렵지만, 이런 행태, 즉 출시 후 몇 개월 동안 대량의 버그를 발견하고 패치하는 것은 의도된 것이다. 서비스로서의 윈도우를 위한 전략의 일환인 것이다.



이 총알받이 단계는 일반 공개부터 기업용 CBB(Current Branch for Business)로 지정되는 버전까지 이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관리자 닉 필링험의 발표 자료에서는 이 단계를 공식적으로 ‘파일럿’으로 지명했다. 이 단계가 총 4개월이 걸리는데, 이 시기에 윈도우 10 최신 버전을 설치한 사용자는 자의든 타의든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고 만다.

그렇다면, 진정한 최종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언제 일반 대중에게 배포될까? 테로 알호넨은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새 프로그램의 내부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발견했다.



20170411이라는 숫자는 크리에이터 업데이트가 4월 11일 출시된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한다. 그날은 화요일 패치가 나오는 날이라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크리에이터 업데이트가 일반에 공개되고 나면, 자동 업데이트를 선택한 비보호 윈도우 10에 서서히 나타날 것이다. 컴퓨터월드 그렉 카이저의 분석에 따르면, 1주년 업데이트는 처음 2개월 동안은 업그레이드 비율이 35%에 불과했지만, 3개월 후에는 80%가 달했다. 의도적으로 서서히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데이트가 이때부터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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