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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공유하면 경고하는" 팝업창 도구, 미국 페이스북에 등장

Ian Paul | PCWorld 2017.03.24
진위가 의심스러운 페이스북 친구의 ‘펌’ 게시물 아래 더 이상 “가짜 뉴스”라는 댓글을 달 필요가 없게 된다. 지난 1월 독일 페이스북에 처음 등장한 가짜 뉴스 알림 문구가 미국 페이스북에까지 출시될 계획이다.

가짜 뉴스 표시는 독립 팩트체크 기관의 지원을 통한 새로운 깃발 모양으로 나타난다. 이 알림의 목적은 사용자가 가짜 뉴스인지 모른 채 공유하는 일을 막는 것이다. 그러나 공유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사용자는 여전히 링크를 공유하거나 타임라인에 올릴 수 있다.


가짜 뉴스로 표시된 이야기를 공유할 경우 페이스북은 위 사진처럼 게시물 작성 창 아래에 경고를 삽입한다. 이 경고에는 느낌표 모양의 빨간색 삼각형과 함께 “Snopes.com과 연합통신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등의 안내 문구가 포함된다.

가짜 뉴스로 판단된 링크를 공유하려고 하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안내문이 나타난다.


가디언은 이 단계에서 사용자가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글 올리기를 진행하면, 내용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팝업 창이 다시 한번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이 팝업은 “콘텐츠를 공유하기 전에, 팩트체크 사이트인 Snopes.com과 연합통신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십시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링크의 내용이 가짜 뉴스일 수도 있음을 알게 된 사용자는 논란이 되는 콘텐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게시물 업로드를 취소하거나 계속 업로드를 진행할 수 있다. 기본 활성화 버튼은 “계속 업로드한다(Post Anyway)”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텐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클릭하면, “사용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짜 뉴스를 공유하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 포함된다. 페이스북은 미국의 언론 교육기관인 포인터 인스티튜트(Poynter Institute)의 팩트체크 원칙 규정을 준수한다. 또, 특정 기사의 진위를 다투는 언론 기관과 팩트체크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도 들어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 가짜 뉴스를 방지하는 도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짜 뉴스가 화제에 오르고 페이스북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두가 깜짝 놀랄 만큼 자극적이면서도 실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즐겨 공유하는 일부 사용자들의 행동도 원인일 것이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도구는 최소한 가짜 뉴스를 공유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뉴스가 등장할 때 가짜 뉴스 점검 도구가 몇 시간 만에 작동하고 필터가 생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스의 진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페이스북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매우 적절해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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