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3

FBI, 러시아 해커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트럼프 대통령 조사 포함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FBI 국장 제임스 코미는 미국 FBI가 2016 미 대통령 선거에 대한 러시아 측의 개입 여부, 그리고 그 과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캠페인 본부의 협조가 있었다는 의혹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사 진행에 관한 소문은 이전부터 곳곳에서 흘러 나왔지만, 이에 대한 FBI 측의 공식 확인을 받은 것은 이번 코미 국장의 발표가 처음이다.

미 하원 정보 위원회에 참석한 코미 국장은 "FBI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해당 내용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을 표적으로 한 활동을 벌였다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코미는 조사 내용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트럼프 캠페인 본부와 러시아 정부 간의 접촉, 협조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코미는 "트럼프 캠페인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의 '연결고리'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2016년 대선 시즌 러시아 측이 민주당 선거운동 지휘본부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식 캠페인 본부를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벌여 후보 및 선거 관련 이메일들을 탈취했고, 그것을 위키리크스(WikiLeaks)를 비롯한 웹사이트들에 배포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청문회 현장에서 코미 국장은 3월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뉴욕시 트럼프 타워 내 트럼프 캠페인 본부를 도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트윗을 뒷받침할 어떤 정보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혐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FBI 내부의 신중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램프 캠프를 도청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가안보국 마이크 로저스(Mike Rogers) 국장 역시 지난 월요일 국회 보고 현장에서 러시아 측의 대선 해킹 활동 협조에 대한 혐의를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대선 개입 여부를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로저스, 코미 모두는 클린턴 캠프를 공격하기 위한 러시아의 활동에 트럼프 측의 지원이나 공모가 있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미 공화당 측 역시 트럼프 캠페인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의 연관을 증명할 어떤 증거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위원회 내 민주당 측은 지속적으로 연결고리를 발견하려는 시도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7분 간의 이례적인 담화에서 미 민주당 의원 아담 쉬프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페인 본부 관계자와 러시아 정부측 인사 간 이뤄진 일련의 접촉 기록들을 상세히 나열했다.

쉬프에 따르면, 트럼프의 전 국가 안보 고문 카터 페이지는 2016년 중반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그 자리에서 캠프의 대외 정책을 러시아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화당 경선 기간에도 트럼프 캠프 인사와 러시아 정부 관계자 간의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앞서 전 트럼프 캠프 국가 안보 고문 마이클 플린과 트럼프의 총괄 변호인 제프 세션즈가 러시아 정부측과의 접촉 의혹을 부인한 상태지만, 트럼프 캠페인 운영을 담당한 로저 스톤이 위키리크스 및 DNC 해커 추정 인물인 구시퍼 2.0(Guccifer 2.0)과 접촉한 사실은 확인된 상태다.

쉬프는 "이 모든 사건과 보고들이 서로 무관한 단순한 우연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물론 완전히 불가능한 주장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자면 사건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의심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태도라 믿는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7.03.23

FBI, 러시아 해커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트럼프 대통령 조사 포함

Grant Gross | IDG News Service
FBI 국장 제임스 코미는 미국 FBI가 2016 미 대통령 선거에 대한 러시아 측의 개입 여부, 그리고 그 과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캠페인 본부의 협조가 있었다는 의혹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사 진행에 관한 소문은 이전부터 곳곳에서 흘러 나왔지만, 이에 대한 FBI 측의 공식 확인을 받은 것은 이번 코미 국장의 발표가 처음이다.

미 하원 정보 위원회에 참석한 코미 국장은 "FBI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해당 내용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을 표적으로 한 활동을 벌였다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다"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코미는 조사 내용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트럼프 캠페인 본부와 러시아 정부 간의 접촉, 협조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코미는 "트럼프 캠페인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의 '연결고리'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2016년 대선 시즌 러시아 측이 민주당 선거운동 지휘본부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식 캠페인 본부를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벌여 후보 및 선거 관련 이메일들을 탈취했고, 그것을 위키리크스(WikiLeaks)를 비롯한 웹사이트들에 배포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청문회 현장에서 코미 국장은 3월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뉴욕시 트럼프 타워 내 트럼프 캠페인 본부를 도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트윗을 뒷받침할 어떤 정보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혐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FBI 내부의 신중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램프 캠프를 도청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가안보국 마이크 로저스(Mike Rogers) 국장 역시 지난 월요일 국회 보고 현장에서 러시아 측의 대선 해킹 활동 협조에 대한 혐의를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는 대선 개입 여부를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로저스, 코미 모두는 클린턴 캠프를 공격하기 위한 러시아의 활동에 트럼프 측의 지원이나 공모가 있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미 공화당 측 역시 트럼프 캠페인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의 연관을 증명할 어떤 증거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위원회 내 민주당 측은 지속적으로 연결고리를 발견하려는 시도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7분 간의 이례적인 담화에서 미 민주당 의원 아담 쉬프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페인 본부 관계자와 러시아 정부측 인사 간 이뤄진 일련의 접촉 기록들을 상세히 나열했다.

쉬프에 따르면, 트럼프의 전 국가 안보 고문 카터 페이지는 2016년 중반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그 자리에서 캠프의 대외 정책을 러시아 친화적으로 전환하는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화당 경선 기간에도 트럼프 캠프 인사와 러시아 정부 관계자 간의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앞서 전 트럼프 캠프 국가 안보 고문 마이클 플린과 트럼프의 총괄 변호인 제프 세션즈가 러시아 정부측과의 접촉 의혹을 부인한 상태지만, 트럼프 캠페인 운영을 담당한 로저 스톤이 위키리크스 및 DNC 해커 추정 인물인 구시퍼 2.0(Guccifer 2.0)과 접촉한 사실은 확인된 상태다.

쉬프는 "이 모든 사건과 보고들이 서로 무관한 단순한 우연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물론 완전히 불가능한 주장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자면 사건들 사이의 연관관계를 의심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태도라 믿는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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