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isa)는 이런 점을 활용해 SXSW에서 작은 NFC 칩이 탑재된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이 선글라스는 선불카드와 연결되어서 비접촉식 결제를 지원하는 매장이라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SXSW 현장에서의 시연은 끊김 없이 진행되었으며, 지문 인식을 위해 단말기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애플 페이보다 더 빨랐다.
이 선글라스는 아직 프로토타입이며, 이 기술이 얼마나 쉬운지를 보여주기 위한 제품이다. 올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서핑 대회 WSL(World Surf League)의 선수들에게 제공되며, 여름에는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결제가 지원되는 반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액세서리를 홍보하기 위해 운동선수들을 활용하는 것은 적절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운동복에는 현금이나 아이폰을 넣어둘 주머니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방수가 된다. 고급 리조트에서 선글라스를 이용해 수영장 바에서 모히토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아마도 비자가 곧 이런 환경을 만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