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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폰 마이크 오작동 논란… 구글, 공식 교환 프로그램 진행한다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3.10
구글의 픽셀 스마트폰이 호평을 받고 있지만, 문제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높은 음량에서의 오디오 출력 이슈와 블루투스 연결 문제 등이 화제가 되었고, 이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됐다. 그러나 이번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지 않는 새로운 이슈가 나타났다. 마이크 이슈다.

작년 10월 20일 한 사용자는 “픽셀을 오늘 받았고, 몇 시간 동안 사용하고 설정했는데 마이크가 작동을 완전히 멈췄다. 동영상을 촬영할 때만 정상적으로 녹음된다. 공장 초기화를 했지만 여전히 카메라 앱을 제외하고 다른 앱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픽셀 폰 도움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후 이 글에는 유사한 문제를 경험한 사용자들의 댓글이 수백 개 이어졌다.

구글의 직원 브라이언 라코우스키는 구글이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제조상의 문제라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는 답변을 남겼다.

그는 “가장 흔한 문제는 오디오 코덱 땜질 연결 부분에 실금이 간 것이다. 이것이 마이크 3개에 모두 영향을 주어 오디오 처리 과정 이슈를 발생시켰다. 이 문제는 실금의 특성상 일시적인 경향이 있다. 온도 변화나 휴대폰을 잡는 방법 등에 따라서 연결이 일시적으로 복구될 수도 있고 문제가 계속될 수도 있다. 정상화됐다가 다시 문제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특히 사용자들에게 더 큰 심리적 불편을 줄 수 있다. 이 문제가 전체 제품의 1% 미만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몇 달 동안 사용한 경우 더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휴대폰을 떨어뜨린 것이 외관상의 문제는 없어도 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코우스키는 구글이 이 문제가 있는 제품을 교환해줄 것이며, 리퍼 제품이 유사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에 제조된 픽셀 제품에는 이런 마이크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매처로 가서 보상 교환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픽셀은 구글의 야심 찬 새로운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구글은 픽셀에 발생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온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이슈에서 구글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어떻게 수정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왔다. 이번 마이크 이슈에 대해 정식 교환을 결정한 것도 픽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올바른 결정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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