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8 루머 업데이트 : 9월 12일 공개 유력

방수와 무선 충전
루머 : 니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에 따르면, 아이폰 8은 방수(waterproof)가 되고,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보는 애플의 조립 업체 중 하나인 위스트론(Wistron)에서 나온 것으로, 이 업체는 주주들에게 이 새로운 기능때문에 조립 과정에 약간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7에 이미 내수(water resistance) 기능을 넣었으며, 과거에 무선 충전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가능성 : 애플이 아이폰 8을 내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방수가 되도록 만드는 것은 합리적인 개선이다. 하지만 애플은 자사의 제품을 방수 혹은 내수가 되도록 만드는 데 매우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기에, 차세대 아이폰이 정말 방수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무선 충전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 가입했고, 올해 출시되는 모든 아이폰 새모델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리라는 정보가 계속 나왔다. 따라서, 무선 충전은 현재 무엇보다 아이폰 8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기능으로 보인다.

무선 충전
루머 : 새로운 아이폰에는 무선 충전이 들어간다. CNBC가 보도한 JP모건의 메모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에는 브로드컴(Broadcom)의 무선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메모에는 구체적으로 아이폰이 지원하는 무선 충전 표준이 무엇인지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브로드컴은 기(Qi)와 PMA 표준을 지원하는 칩을 모두 만든다.

어느 모델이 무선 충전을 지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초 KGI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애플이 2017년에 출시할 모든 아이폰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리라고 전망한 바 있다. 

가능성 : 그렇다. 무선 충전은 아이폰 8에 대한 소문 중 가장 먼저 등장한 믿을만한 것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애플은 기(Qi) 시스템을 지원하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에 합류하기도 했는데, 아이폰이 PMA를 지원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해당 컨소시엄의 회원사인 삼성 역시, 갤럭시 폰에 기와 PMA 모두를 지원한다.

무선 충전 지원은 이전 루머 중 하나인 전면과 후면의 유리판 탑재설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일부 메탈이나 플라스틱 스마트폰도 무선 충전을 지원하긴 하지만, 유리를 사용해야 훨씬 빠르고 전파 방해가 적다. 물론, 무선 충전을 아이폰 8에만 한정할 수도 있지만, 아이폰 7s와 7s 플러스도 유리 케이스로 바뀔 수도 있다. 무선 충전 지원은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안면 인식
루머 :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투자 업체 코웬 앤 컴퍼니(Cowen and Company)의 보고서를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에는 “전면 카메라 근처에 탑재되는 새로운 레이저 센서와 적외선 센서로 일종의 안면/제스처 인식이 지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무선 충전이나 새로운 프리미엄 버전의 OLED 스크린, 그리고 감싸는 스타일(wrap-around)의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는 지금까지의 루머도 다시 확인했다. 애플은 2월 초 안면 인식 기술을 보유한 신생업체 리얼페이스(RealFace)를 인수해서, 애플이 지문 인식을 대신할 생체 인증 도구를 검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능성 : 애플이 새로운 레이저 기술과 안면 인식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는 주장은 처음이지만, 근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2013년 적외선 센서 기술을 보유한 프라임센스(Primesense)를 인수했고, 최근에 iOS 10과 맥OS 시에라의 사진 앱에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넣었다. 따라서, 이제 애플이 실시간으로 안면을 인식하고 스냅챗의 셀피(selfie) 필터와 유사한 증강현실 경험을 만들기 위해 센서가 통합된 카메라를 개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폰 8은 1,000달러?
루머 : 애플이 갖가지 부가기능을 탑재한 10주년 기념 아이폰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이 매우 특별한 아이폰은 아이폰 8 혹은 아이폰 X로 명명되고, 가격이 1,000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격은 새로운 아이폰이 현재 LCD 디스플레이보다 공정 비용이 2배 이상 비싼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 때문이다.

패스트 컴퍼니는 아이폰 8/X가 5.8인치로 거대하며, 메모리가 업그레이드되고 가상의 홈 버튼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아이폰 8/X 외에 기존처럼 LCD를 탑재한 아이폰 7s와 7s 플러스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능성 : 일단 돈을 좀 모아놔야 한다는 말부터 해야겠다. 애플이 아이폰 8/X를 여러 특징들로 무장시켜 두드러지게 만든다면,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1,000달러라는 가격은 그리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다. 아이폰 7 플러스의 256GB 버전이 969달러이기 때문이다. 아이폰 8/X는 더 크고 더 비싼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메모리 용량도 더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 나온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