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 스마트폰

아이폰 8 루머 업데이트 : 9월 12일 공개 유력

Caitlin McGarry, Oscar Raymundo | Macworld 2017.08.29


안면 인식과 전체 화면 확실시…?
루머 : 아이폰 8에서는 홈 버튼이 사라지고 OLED 화면이 휴대폰의 앞 전체를 덮는다는 루머는 계속 있었다. 하지만 모두 루머였기에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iOS 개발자가 이러한 것들이 모두 ‘사실’로 보이는 근거를 찾았다.

스티븐 트로튼 스미스는 최근 공개된 홈팟(HomePod) 스피커의 펌웨어에서 아이폰 8과 관련된 여러 확실한 정보들을 발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폰 8에서 터치 ID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트로튼 스미스에 따르면, 이 펌웨어에는 ‘BKFaceDetectStateInfo’ 라는 새로운 스트링을 여럿 발견했으며, 이는 생체 인증 방식으로 안면 인식이 들어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이폰의 카메라는 탁자에 놓여진 상태에서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이 펌웨어에는 아이폰 8의 작은 아이콘이 발견됐는데, 이는 디자인 관련된 루머들과 일치하며 상단에 카메라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화면으로 되어 있다.

 



루머 2 : 홈팟 펌웨어에서 발견된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트로튼 스미스는 이 외에도 몇 가지 아이폰 8의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발견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상도다. 펌웨어에서 확인된 아이폰 8의 해상도는 1125 x 2436인데, 이는 아이폰 8이 5.15인치, 521ppi이며, 역대 아이폰 중 최고해상도다. 지난 2월 밍치궈는 아이폰 8의 정확한 크기를 예견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전체 화면의 크기는 1242 x 2800 5.8인치에 맞춰질 것이며, 하단에는 가상의 홈 버튼과 기타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로튼 스미스 역시 ‘홈 표시(home indicator)’를 발견했으며, 밍치궈의 예상을 뒷받침한다. 추가로 안드로이드에서 인기가 많은 탭해서 깨우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능성 : 모두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우리가 확인했던 루머들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다. 애플이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는한, 아이폰 8에슨 안면 인식이 도입되고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다. 특히 홈 버튼이 없는 이미지와 홈 표시 코드는 이를 뒷받침한다. 
 

AR 극대화하는 3D 레이저 시스템
루머 : 우리는 모두 애플이 개발자들이 멋진 가상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 AR 프레임워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할고 있다. 하지만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애플이 아이폰 8의 후면에 3D VCSEL(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 시스템을 추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패스트 컴퍼니에 따르면, 이 새로운 센서는 2가지 역할을 한다. 하나는 증강현실 앱에서 심도를 탐지하는 역할이고, 또 하나는 사진에 조금 더 정확한 자동초점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이 ARKit라는 멋진 것을 선보인 현재, 모든 관심은 아이폰 8이 이것을 다음 단계로 끌어 올릴 수 있을까다. 패스트 컴퍼니는 이 기능이 올해 공개될 제품에는 도입되지 않거나, 고사양 모델에만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아이폰 8의 레이저 센서는 애플이 AR 경주에서 앞서나가게 할 어떤 것이라는 점이다. 

가능성 : 증강현실에 대한 애플의 야망은 WWDC까지 루머에 불과했으나, ARKit이 공개되며 애플의 iOS 로드맵에 AR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차세대 아이폰은 애플이 AR로 ‘진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심도를 탐지하는 레이저 센서가 차세대 듀얼 카메라 시스템과 결합되면, 아이폰 8을 AR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휴대폰으로 만들고, 공원에서 포켓몬을 잡는 것 보다 훨씬 유용한 어떤 것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무선 충전 도입 지연, 가격은 1,200달러 이상?
루머 : 아이폰 8에는 다른 안드로이드 고사양 모델처럼 무선 유도 충전이 지원된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팟캐스트 대어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진행자 존 그루버는 이 기술이 출시에 맞춰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유도 충전이 늦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iOS 11.1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지난해 인물사진 모드랑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아이폰 7 플러스의 독점 기능 중 하나인 인물사진 모드는 피사체의 주변을 흐리게 해주는 효과인데, 아이폰 7 플러스가 출시되고 몇 주 지나서야 지원되기 시작했다. 아이폰 7은 9월 16일에 출시되었으나, 인물사진 모드가 지원되기 시작한 것은 10월 24일이다. 

무선 충전이 이와 유사하게 지연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그루버는 애플이 충전기를 별도 판매할 것이고, 어차피 이 엑세서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루버는 아이폰 8 혹은 아이폰 프로 무엇으로 부르던, 이 제품의 가격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새로운 OLED 모델의 시작가는 64GB에 1,200달러가 되리라는 것. 매우 높은 가격이지만, 이미 아이폰 8의 가격이 4자리수가 될 것이라는 루머는 오래전 부터 있었다.

가능성 : 존 그루버는 ‘루머 게임’에 많이 참가하는 편은 아니지만, 발언을 할 때마다 사실에 가까운 정보를 제공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그의 주장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애플이 일부 기능을 제대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늦게 배포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다. 따라서, 무선 충전도 버그가 있는 버전을 빨리 내놓기보다는 뒤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

그루버는 또한, 새로운 아이폰의 높은 가격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근거를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출시 후 몇 달간은 공급 부족 이슈가 있을 것이며, 애플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아이폰 8과 함께 출시될 일반 가격의 모델을 사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300달러라는 가격 차이는 이러한 전략에 잘 맞다.

굿바이 터치 ID?
루머 :
아이폰 8의 지문 인식 센서가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할지, 안드로이드 폰들처럼 뒷면에 위치할지에 대한 수많은 루머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한 차세대 아이폰 정보를 내놓기로 유명한 KGI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밍치궈가 폭탄을 하나 떨어뜨렸다. 아이폰 8에는 터치 ID 센서가 전혀 탑재되지 않으리라는 것. 지문 인식 대신, 새로운 3D 센싱 전면 카메라를 통한 안면 인식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보고는 아이폰 전면에는 상단의 카메라만 제외하고 나머지가 다 화면이어서, 현존 최대의 화면 대 본체 비율이 되리라는 루머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가능성 : 가능성이 있다. 레딧(Reddit)에는 이와 유사한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었고, 이제는 애플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사람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다. 터치 ID는 아이폰 보안에 큰 영향을 주었다. 기기의 잠금을 해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파일이나 애플 페이, 앱 스토어 구매 등을 안전하게 해주는 장치다. 안면 인식에 대한 우리의 경험으로는 아직 그렇게 정확하거나 편리하지 않으며, 해커들이 해킹할 방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애플이 이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만일 그렇다면 헤드폰 잭을 없앤 것 만큼이나 나쁜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