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벌써 픽셀 2 구상?" 구글, 사용자 포럼에 픽셀 개선점 묻다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2.20
구글 스마트폰 픽셀의 후속작 픽셀 2는 아직 발표되기도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구글 역시 어떤 기능을 후속작에 추가할지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킥스타터 등 모금 페이지를 연 것은 아니고, 사용자가 픽셀에 만족하는 점, 개선되기를 바라는 점을 직접 물었다.

구글 픽셀의 제품 담당자인 크리쉬나 쿠마르는 최근 포럼 회원을 대상으로 사용자가 픽셀에 만족하는 점, 개선되기를 바라는 점을 물었다. 구체적으로는 픽셀 디자인에서 만족한 점, 불만스러운 점, 정확히 개선된 칭찬할 만한 부분, 개선해야 할 점의 4가지다.


쿠마르는 게시물에서 구글이 픽셀을 개발하면서 겪었던 몇 가지 어려운 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픽셀 디자인 부서는 픽셀의 모서리 부분과 손에 쥐었을 때의 착용감을 두고 수없이 개선을 거듭했다. 또 파워 버튼을 누를 때 느껴지는 질감과 제품 색상, ‘리얼리 블루(Really Blue) 같은 튀는 색상 이름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ZTE 호크아이(ZTE Hawkeye)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온라인 사용자 커뮤니티에 도움을 구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안고 있기도 하다. 동시에 차기 픽셀 스마트폰을 설계하기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에 대한 공통된 사용자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요청받은 것은 액정 가장자리 베젤 폭의 축소였는데, 상반기 발매 예정인 LG와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 제품이 이미 이 추세를 반영했다. 또, 많은 사용자들이 방수 기능, 스토리지 확장,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기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픽셀 사용자들이 어떤 점을 좋아하고 또 어떤 점을 불만스러워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나 구글은 이러한 제안을 고려할 때 매우 신중해야만 할 것이다. 픽셀의 성공을 이끈 요소는 다름 아닌 단순함이다. 픽셀은 전에 없이 혁신적인 간판 기능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중요 핵심 기능, 특히 안드로이드 경험이라는 요소를 아주 탄탄하게 구현했다.

만일 구글이 최신 기능을 선보이는 데 급급해 한꺼번에 너무 많은 변화를 계획한다면 픽셀만의 장점이 빛을 잃을 위험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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