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 삽입되어 있는 이미지를 추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워드가 메모리를 줄이고 파일 크기를 작게 유지하기 위해서 이미지를 압축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72dpi까지 압축하기도 한다.) 본인이 문서 생성자일 경우 자동 사진 압축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지만, 이 과정은 이미지를 삽입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
보통 워드에서 포토샵이나 페인트 같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복사/붙여넣기 하면 이미지의 품질이 저하된다. 여기서 다룰 방법들은 그나마 괜찮은 결과물을 제공하며, 특히, 마지막 방법은 원본과 유사하게 저장할 수 있다.
우선, 빈 워드 문서를 여는 것부터 시작하자. 삽입 > 그림을 선택하고 이미지 폴더를 찾아 적절한 이미지를 넣는다. 300dpi 이미지가 좋다. 삽입한 이미지의 크기를 적어두는 것이 좋은데, 여기서 선택한 이미지의 용량은 6.85MB다.
‘그림으로 저장’의 한계
워드에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추출하는 방법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이미지를 오른쪽 클릭해서 ‘그림으로 저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1. 그림으로 저장을 선택한 다음, 폴더를 고르고, 파일명을 입력하고, ‘저장’을 클릭한다.
2. 포토샵 같은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을 열고 워드 파일에 삽입했던 원래 이미지와 워드에서 저장한 이미지를 나란히 열어보자.
3. 원본은 300dpi로, 6.85MB며, 크기는 8.16x10.88인치다.
4. 워드에서 ‘그림으로 저장’을 사용해 추출한 이미지 역시 300dpi지만, 파일 크기가 1.36MB, 5.983x7.98인치로 줄었다.
이 방법은 해상도는 그대로지만 파일과 이미지의 크기를 줄인다. 원본을 그대로 추출하고 싶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문서를 웹 페이지로 저장하기
1. 6.85MB의 원본을 새로운 빈 문서에 삽입한다.
2. 파일 >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선택한 다음, 파일 형식에서 ‘웹 페이지’를 선택한다. ‘필터링된 웹 페이지’를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필터링 옵션은 이미지를 저해상도로 추출하기 때문이다. 웹 페이지로 저장하면 썸네일과 함께 원본을 추출할 수 있다.
3. 웹페이지가 폴더 형태로 저장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 Doc3.files) 이 폴더를 열면 웹페이지의 모든 파일이 나타난다.
4. image001.jpg가 삽입한 사진이며, image002.jpg는 같은 이미지의 썸네일이다.
5. 이 사진 파일의 크기는 겨우 1,722KB밖에 되지 않는다.
6. 그리고 이 사진 파일의 크기도 5,988x7.98인치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