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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기반 기술 특허 출원 폭증…2020년 50만 건 예상 : 가트너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17.02.09
알고리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가트너는 2019년이면 25만 건의 특허 청원이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10배나 늘어난 수치이다.

가트너는 분석 전문업체 올리브(Aulive)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에만 제목에 알고리즘을 언급한 특허 청원이 1만 7,000건이었다고 밝혔다. 2000년에는 570건에 불과했다. 지난 해 특허 청원 문서 내에서 알고리즘을 언급한 건수는 10만 건으로 늘어나며, 불과 5년 전의 2만 8,000건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런 증가 속도와 알고리즘을 지적재산권으로 보호하려는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는 거의 50만 건에 달하는 특허 청원이 알고리즘을 언급할 것이며, 알고리즘 자체에 대한 특허 청원만도 2만 5,00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를 많이 출원한 조직 상위 40곳 가운데 33곳이 중국 기업과 대학이었고, 미국 업체로는 IBM이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가트너의 부사장이자 저명한 애널리스트 더글라스 레이니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의 수많은 알고리즘이 여전히 그늘에 방치되어 있다. 많은 기업 책임자가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고 지적하며, “알고리즘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중요한 알고리즘의 목록을 작성하자면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레이는 중요 알고리즘의 예로 구글의 페이지랭킹(PageRanking) 알고리즘, mp3, 블록체인, 딥러닝의 역전달(Backpropagation) 알고리즘 등을 들었다.

가트너는 이전부터 알고리즘을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해 자사의 심포지엄에서도 알고리즘 개발을 2017년 가장 전략적이고 파괴적인 잠재 기술 중의 하나로 꼽았다. 또 가트너의 리서치 책임자 달리 플러머는 2020년이면, 알고리즘이 전세계 10억 명 이상 사람의 일하는 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고리즘의 경제는 특히 사물 인터넷에서 M2M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제품과 서비스는 알고리즘의 정교화에 의해 정의될 것이며, 조직의 가치도 단지 보유한 빅데이터가 아니라 데이터를 실행 방안으로 만들어 주는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는 현업 책임자와의 공조를 통해 알고리즘 평가를 위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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