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IoT 기기 확산 폭발적 수준··· 올해 내 84억 개까지 증가"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7.02.08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기존 판매된 총 기기 수의 1/3가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 대부분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말이 되면 전 세계 IoT 기기 수가 2016년보다 31% 늘어난 84억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률만 보면 지난해보다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이러한 추세는 기기 수가 200억 개를 넘어서는 202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2/3가 소비자용 제품이다. 스마트 TV와 셋톱 박스가 대표적이고 자동차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센서도 있다. 커넥티드 도어락, 전구 같은 기기는 얼리 어답터 사이에서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가정용 IoT 제품이다.

기업 시장의 성장세도 비슷하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피터 미들튼은 "제조나 헬스케어 등 수직 계열화된 업계는 현재 특정한 목적으로 160만대 이상의 IoT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2018년이 되면 커넥티드 조명, 난방, 보안 등 여러 산업에 걸쳐 IoT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수직계열 업계를 넘어서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장 규모만 보면 이미 기업 시장이 소비자 시장을 앞섰다.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용 IoT 하드웨어 시장은 올해 9640억 달러인 반면, 소비자 시장은 7250억 달러 수준이다.

IoT는 앞으로 수년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가 대량으로 기업용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들튼은 "중국 업체가 스마트 미터기 같은 좋은 제품을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이들 업체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결국 북미와 유럽 시장에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쏟아낼 것이다. 이는 결국 전체 IoT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단, 우려 사항은 보안이다. 가정용 스마트 기기를 쉽게 수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들튼은 "올해 일어났던 커넥티드 카메라와 DVR에 대한 봇넷 DDoS 공격 같은 것이 더 발생하면 IoT의 성장을 둔화시킬 수도 있다. 소비자가 커넥티드 기기를 집안에 들이기전에 한번 더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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