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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IDG 블로그 | 3강 체제로 굳어지는 클라우드 시장과 AWS 따라잡기

Matt Asay | InfoWorld 2017.02.07
당연하게도 아마존 웹 서비스가 2016년에도 클라우드 시장의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이제 AWS에게도 제대로 된 경쟁업체가 생겨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CEO 사티아 나델라는 “AWS는 확실한 경쟁업체가 될 것”이라고 아주 완곡하게 표현했다. 사실 AWS는 그 이상이다. 기업 IT 환경을 완전히 재정의하고 있으며, 혁신과 가격 인하 속도는 그 어떤 경쟁업체도 따라잡기 힘든 수준이다. 흥미로운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가 AWS가 하는 것을 그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2016년 AWS의 31억 달러 수익은 2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최고 예상 매출액인 30억 달러(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마크 모어들러가 추정한 금액)보다 많다. 구글 클라우드는 16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엄청난 성장세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연 매출은 아직 마이크로소프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 두 업체만 하더라도 매출을 이야기하는 단위가 이미 ‘10억 달러’이라는 점에서 다른 후보 경쟁업체에는 한참 앞서 있는 상대가 아닐 수 없다. 클라우드 시장은 이 세 업체를 중심으로 점점 통합되고 있으며, 경쟁이 되는 4위 업체가 등장하기에 너무 늦어버린 상황일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전체 매출의 5%가 넘기 전에는 클라우드 매출을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2016년에 큰 폭을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매출은 일정 환율을 기준으로 95% 증가했으며, 구글은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추동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런 주장은 최근 스냅과의 2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등으로 한층 믿을만한 것이 됐다.

문제는 AWS가 좀처럼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더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AWS는 140억 달러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해 4분기에만 일곱 번 가격을 인하했다. 늘 하던 대로 한 것이다. AWS는 새로운 기능과 가격 인하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2016년의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은 1,000개 정도로 2015년의 700개보다 늘어났다.

이런 AWS를 따라잡을 수 있는가? AWS는 점점 더 높아지는 운영 효율성에 더 적은 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좀처럼 이기기 어려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도 기회는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AWS는 오랫동안 독보적인 존재였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 상대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구글 역시 격차는 있지만, 실질적인 경쟁자로 보인다. 큰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으며, 자사의 데이터와 분석, 머신러닝 등을 기반으로 한 앱을 구동하기에 좋은 클라우드로 스스로 차별화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시너지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는 AWS의 고객을 하나도 빼앗아오지 못했다. 대신 하위 업체들을 지분을 가져왔다.

대형 업체 중 가장 말이 많은 오라클은 성공 전략을 세우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CPU와 코어의 수를 세는 방법을 바꿔 AWS에서 구동되는 오라클의 비용을 두 배로 올리는 것이 그 전략은 아닐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자살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고객들은 이제 데이터베이스를 잘 구매하지 않는다. 대신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AWS로 옮기고 있으며, 2016년에만 1만 8,000건의 마이그레이션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보면, 클라우드 시장에는 세 업체만 남는 것으로 보인다. AWS는 탄탄한 자금력과 저렴한 것 이상의 가치로 속도를 정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커다란 클라우드 파이에서 한 조각을 차지할 기회가 있다. 오라클을 비롯한 다른 업체들 역시 승리를 위해 적지 않은 자금과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개발자의 편의성을 돈으로 바꿔 놓는 비밀을 해독해 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는 쉽게 가져오거나 키우거나 살 수 없는 DNA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서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만이 거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남게 될 것이고,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클라우드 시장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시장 오라클 애저 퍼블릭클라우드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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