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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앞두고 '팩트체크'···열풍...르몽드, 구글, 페이스북 등 지원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7.02.07
프랑스에서 가짜 뉴스 트렌드를 우려해 팩트체크를 전담하는 새로운 조직인 크로스체크(CrossCheck)가 출범했다. 우선 목적은 다가오는 프랑스 대선을 담당하는 것이지만, 많은 국제 기구들이 참여하면서 프로젝트의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크로스체크는 사실이 아닌 뉴스 사이트, 사진, 영상, 밈, 댓글 등을 식별하고 가려내는 데 집중한다. 이 서비스는 FDN(First Draft News)의 지원을 받는다. FDN은 구글, 페이스북과 버즈피드 뉴스, AFP, 프랑스 내의 많은 지역 신문 등의 뉴스 통신사의 지원을 받아 소셜 웹 사이트의 콘텐츠를 찾고, 검증하고, 보도할 때의 지침을 제공하는 단체다.

월요일 FDN은 크로스체크가 잘못된 정보를 폭로하고, 보도의 정확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월요일 파리에서 열린 NIS(News Impact Summit)에서 일부 연사들은 독자들이 정치 분야에서 사실 확인이라는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워싱턴 태서양 담당 국장인 요니 아펠바움은 언론인들은 대선 후보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며, 독자들도 같은 생각을 한다고 추측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대중은 정치에서 어떤 것이 자격 요건을 충족하며, 어떤 것이 실격 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이야기를 전달하기보다 공감 없이 사실만을 강요할 때 언론이 곤경에 빠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춘 지의 수석 에디터 매튜 잉그램은 “논쟁이 많을수록 대중의 신뢰가 줄어든다. 팩트체크를 거친 사실이 많을수록 대중의 믿음이 약해질 수 있다”고 요약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언론 리서치 이사 에이미 미첼은 “가짜 뉴스가 무엇이냐에 대한 정의가 일치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데이터로 입증하더라도 기본 사실에 동의하기 힘들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크로스체크나 참여 단체의 활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600개 이상의 뉴스 사이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데코덱스(Le Décodex)’를 구축해 각각을 ‘풍자’, ‘사실’, ‘가짜’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한 프랑스 언론사 르몽드도 포함된다.

크로스체크가 집중적으로 다루는 정보 매개체 중 하나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 역시 크로스체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전용 툴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뉴스 진위 확인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프랑스 대선과 관련해 진위가 확인된 뉴스, 논란을 일으키는 뉴스를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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