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경력 개발의 늪에 빠진 개발자들을 위한 조언

Paul Heltzel  | InfoWorld 2017.01.19


자신이 원하는 특정 직군이 있는 상황에서라면 연봉 협상에서 무작정 콧대 높은 자세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엔지니어들이 연봉 협상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이직이 새로운 시작이 아닌 출근이지만 바뀐 답답한 일상의 반복이 되지 않기 위한 역량(언어, 스택, 소프트스킬 등)을 훈련할 시간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핵 리엑터의 드로스트는 “협상은 개발자들이 훈련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다섯 시간의 학습과 훈련만으로도 연봉의 앞자리가 달라질 수 있다. 어색한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만이 더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트룰리아의 맥코너티는 이직 후보 기업의 지형과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터뷰 현장의 다른 엔지니어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그들이 지난 몇 년간 가져온 교육 기회에 관해 질문해보라. 새로운 학습에 대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확립하는 것 역시 필요한 노력이다. 관리자들과의 면접에서는 직업적 성장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지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이직 면접자에게 ‘우리 회사가 어떻게 그의 직업적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반드시 질문한다. 이런 유형의 질문에도 대비해두는 것이 좋다.”

급여 수준과 관련해서는 면접 전 사전 조사를 진행해 볼 것을 권장했다. 맥코너티는 “글래스도어(Glassdoor)와 같은 공간을 이용하면 업계 동료들의 평균 급여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처럼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는 협상의 여지가 조금 더 많다. 자신이 어떤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회사에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설명하라”고 조언했다.

협상의 대상이 되는 것은 연봉만이 아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신의 지식을 확장할 시간 역시 중요하다. 회사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개선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효율성 도구, 솔루션 스택 등 신기술에 대한 질문 역시 던져보자.

드로스트는 “경력 성장 정체를 예방할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배움이 가장 유리한 환경이 바로 직장이다. 다음으로 강의나 스터디 그룹을 통한 다른 이들과의 교류 역시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사실 환경은 부차적 요인이며,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한 핵심은 자신의 동기 의식과 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균형 찾기
변화를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면, 다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노력 역시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적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삶은 직업적 토양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그 구체적인 방법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다.

맥코너티는 현실적인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잠시 시간을 들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자. 개인적으론 현업에 있을 당시 스스로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주말에는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자신만의 규칙을 세운 적이 있다. 자신과의 약속 이후 전반적인 만족도는 향상됐고, 주말의 휴식을 통해 한 주를 보다 힘차게 보낼 수 있었다. 상쾌한 마음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열쇠다”라고 말했다.

테크놀로지 컨설턴트 웨슬리 히그비는 직업과 개인적 삶 사이의 균형을 갖추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히그비는 “한 가지에 집착하는 마음이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방치된 나머지 삶의 부분들은 이후 후회로 돌아온다. 직업적으로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또 삶에서 기쁨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목록화하고, 그들 사이에 우선순위를 메겨보자. 어느 한 요소를 다른 것보다 우선시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스스로의 판단에 대한 이해만 있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ed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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