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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추가 정보 공개 : 오버클럭, 크로스파이어, 제품군

Brad Chacos | PCWorld 2017.01.06
30가지가 넘는 AM4 메인보드와 맞춤형 PC 협력업체를 발표하면서 AMD의 라이젠 출시 준비는 끝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AMD 대변인과의 비공개 회의를 통해 칩셋에 따른 차이와 오버클러킹, 듀얼 GPU에 대해 좀더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라이젠 출시 시기에는 8코어 16쓰레드 모델이 최상위 모델이 아닐 것이라는 사실이다. AMD의 제품 관리자 짐 프라이어는 라이젠이 출시 시점에는 완벽한 제품군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AM4 메인보드와 쿨러, PC는 모두 출시 첫날부터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트론의 맞춤형 AMD 라이젠 PC

프라이어는 기본적으로 모든 라이젠 프로세서는 오버클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AMD의 기존 플랫폼이 가지고 있던 전통을 그대로 이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라이젠 PC를 모두 오버클럭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라이젠과 모든 AMD의 신형 칩은 통합 AM4 소켓을 사용한다. 즉 라이젠 CPU와 브리스톨 리지 APU라면 어떤 것이라도 AM4 메인보드에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AM4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칩셋을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PC 업체들은 특정 시장에 맞춘 특정 메인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게 된다. 그래서 모든 라이젠 CPU는 오버클러킹을 지원하지만, X300, X370, B350 칩셋을 사용한 애호가용 AM4 메인보드에서만 라이젠에 내장된 최신 오버클러킹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AM4 칩셋별 지원 기능

마찬가지로 X370 칩셋을 사용한 AM4 메인보드만 라데온 크로스파이어나 엔비디아 SLI 구성으로 다중 그래픽 카드를 지원한다. 이런 제한을 둔 이유에 대해 AMD의 롭 할록은 AMD의 라데온 데이터에 따르면, 주류 PC를 구매하는 사용자는 다중 GPU 설정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크로스파이어를 지원하는 가장 인기 있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는 최고 사양 모델들이며, 이런 그래픽 카드를 구매한 사용자는 화려한 사양의 시스템에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 자체 지원 기능과 칩셋이 제공하는 추가 기능

이렇게 칩셋에 따라 제한을 두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라이젠은 일반적인 CPU라기보다는 실질적으로는 SoC(System on Chip)에 가깝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프로세서 자체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본 기능 대부분이 담겨있다. 메인보드 칩셋은 다양한 사용자가 원하는 추가 기능을 지원하는 데 그친다. AMD는 메인보드 업체나 PC 업체가 이런 특징을 이용해 극한의 유연성을 가지고 제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라이젠에 맞춰 출시될 다양한 디자인의 PC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애즈록의 AM4 메인보드

한편, AMD는 확정된 출시일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할록은 “보통 업체들이 1분기 또는 상반기라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해당 기간의 마지막 날을 생각한다. 하지만 1분기 마지막 날은 AMD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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