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5
"10억은커녕..." 윈도우 10 2016년 초라한 성적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12월 윈도우 10의 전 세계 점유율이 잠시 주춤했다. 윈도우 10은 윈도우 제품 중 1/4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내는 정도로 2016년을 마무리했다.
미국의 윈도우 10은 조금씩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말 전체 PC의 1/3 비중을 차지하는 운영체제로 자리잡았다. 조사기관 넷 애플리케이션의 분석에 따르면, 윈도우 10 사용자 점유율은 지난달 0.6% 증가해 모든 PC 중 24.4%를 차지했다. 전체 윈도우 PC 중에서는 26.6%를 점유했는데, 이 차이는 모든 PC 중 윈도우 PC가 약 92%를 차지하기 때문이었다.
사용자 점유율은 특정 운영체제를 설치한 기기를 사용하는 모든 PC 사용자의 비율 추정치를 의미한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이언트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웹 브라우저로 사용자들이 쓰는 기기 종류를 구분한다.
윈도우 10의 전월 대비 점유율은 11월의 1/3인 2%에 그쳤다. 그러나 0%나 마이너스 성장률이었던 앞선 2개월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9~10월의 이러한 부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1년 간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끝난 뒤 발생했다.
다른 조사 기관도 비슷한 집계 결과를 냈다. 예를 들어 스탯카운터는 지난해 11월 윈도우 사용자 점유율(사용자와 기기가 아닌 활동을 측정)이 27.2%라고 밝혔다. 넷 애플리케이션처럼 스탯카운터 역시 전월 대비 성장률이 6%에서 4%로 하락했다는 점을 들어 전 세계적 점유율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내 윈도우 10 점유율만큼은 꾸준히 성장했다.
윈도우 10은 조사 업체 DAP(Digital Analytics Program)가 추적한 웹 사이트 방문자 운영체제에서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DAP는 미국 정부 기관이 사용하는 400개 도메인 방문자 트래픽을 분석하며, 이들 방문자 대다수가 미국 사용자들이다.
DAP는 12월 윈도우 제품 중 윈도우 10 점유율이 35.8%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월인 11월 34.4%보다도 상승한 기록이다. DAP는 11월도 전월보다 1.4% 점유율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윈도우 10이 2015년 중반에 출시된 이후부터 꾸준한 점유율 증가세를 보여온 국가였다. 기존 윈도우 에디션의 미국 내 점유율도 전 세계 점유율보다 1/4~1/3가량 높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특히 윈도우 제품은 언제나 본 고장에서의 강세가 뚜렷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며, 이번에도 다른 지역보다 새 운영체제가 빠르게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1년이나 있었음에도 윈도우 10의 점유율은 2009년 윈도우 7의 상승세에 미치지 못했다. 윈도우 7은 12월 기준으로 모든 윈도우 제품 중 53%를 차지했다. 출시된 지 17개월이 지난 윈도우 10의 전 세계 점유율은 26.6%이며, 전 세계 윈도우 7 점유율인 27%에 약간 미달했다. editor@itrworld.co.kr
미국의 윈도우 10은 조금씩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말 전체 PC의 1/3 비중을 차지하는 운영체제로 자리잡았다. 조사기관 넷 애플리케이션의 분석에 따르면, 윈도우 10 사용자 점유율은 지난달 0.6% 증가해 모든 PC 중 24.4%를 차지했다. 전체 윈도우 PC 중에서는 26.6%를 점유했는데, 이 차이는 모든 PC 중 윈도우 PC가 약 92%를 차지하기 때문이었다.
사용자 점유율은 특정 운영체제를 설치한 기기를 사용하는 모든 PC 사용자의 비율 추정치를 의미한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이언트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웹 브라우저로 사용자들이 쓰는 기기 종류를 구분한다.
윈도우 10의 전월 대비 점유율은 11월의 1/3인 2%에 그쳤다. 그러나 0%나 마이너스 성장률이었던 앞선 2개월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9~10월의 이러한 부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1년 간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끝난 뒤 발생했다.
다른 조사 기관도 비슷한 집계 결과를 냈다. 예를 들어 스탯카운터는 지난해 11월 윈도우 사용자 점유율(사용자와 기기가 아닌 활동을 측정)이 27.2%라고 밝혔다. 넷 애플리케이션처럼 스탯카운터 역시 전월 대비 성장률이 6%에서 4%로 하락했다는 점을 들어 전 세계적 점유율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내 윈도우 10 점유율만큼은 꾸준히 성장했다.
윈도우 10은 조사 업체 DAP(Digital Analytics Program)가 추적한 웹 사이트 방문자 운영체제에서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DAP는 미국 정부 기관이 사용하는 400개 도메인 방문자 트래픽을 분석하며, 이들 방문자 대다수가 미국 사용자들이다.
DAP는 12월 윈도우 제품 중 윈도우 10 점유율이 35.8%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월인 11월 34.4%보다도 상승한 기록이다. DAP는 11월도 전월보다 1.4% 점유율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윈도우 10이 2015년 중반에 출시된 이후부터 꾸준한 점유율 증가세를 보여온 국가였다. 기존 윈도우 에디션의 미국 내 점유율도 전 세계 점유율보다 1/4~1/3가량 높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특히 윈도우 제품은 언제나 본 고장에서의 강세가 뚜렷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며, 이번에도 다른 지역보다 새 운영체제가 빠르게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1년이나 있었음에도 윈도우 10의 점유율은 2009년 윈도우 7의 상승세에 미치지 못했다. 윈도우 7은 12월 기준으로 모든 윈도우 제품 중 53%를 차지했다. 출시된 지 17개월이 지난 윈도우 10의 전 세계 점유율은 26.6%이며, 전 세계 윈도우 7 점유율인 27%에 약간 미달했다. editor@itr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