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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초고속 옵테인 메모리 올해 2분기 출시…16/32GB 용량에 M.2 슬롯용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7.01.05
인텔은 자사의 차세대 옵테인 비휘발성 메모리가 올해 2분기에 16GB와 32GB 두 가지 용량으로 M.2 확장 슬롯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옵테인 메모리는 최신 인텔 클라이언트 플랫폼인 7세대 케이비 레이크 코어 프로세서의 옵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부품으로도 제공된다. 인텔 옵테인 기술을 지원하는 플랫폼과 메인보드에는 “Optane Ready”란 라벨을 붙여 호환성을 표시한다.


인텔 옵테인 M.2 폼팩터 메모리 모듈. Credit: Intel

인텔은 케이비 레이크 프로세서 제품군에 관한 세부 정보를 발표하면서 옵테인 메모리 관련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마이크론과의 협력을 통해 3D 크로스포인트 기술로 개발된 옵테인 메모리는 대용량 하드디스크나 SATA SSD와 함께 구성해 고속 캐시 역할을 한다. 인텔은 자사 옵테인 모듈의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발표문을 통해 “대용량을 유지하면서 속도를 개선하는 것은 가상현실이나 게임, 콘텐츠 생산, 동영상 편집 등의 작업에 이상적인 환경이다”라며,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에 옵테인 메모리의 속도가 더해지면 시스템 전반에 걸쳐 반응 속도를 대폭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이번에 인텔이 발표한 것은 모듈 용량과 폼팩터 외에는 없다. 성능 사양이나 가격, 정확한 출시일 등의 정보에 대해 인텔 대변인은 “추가 상세 정보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지난 6월 인텔은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제품군 출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인텔은 옵테인 제품군이 케이비 레이크 플랫폼과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8월에 마이크론은 별도의 시장 출시 계획을 발표했는데, 제품명은 퀀트엑스(QuantX)이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새로운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이 기존 NAND 플래시보다 최대 1,000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론의 스토리지 솔루션 담당 부사장 존 카터에 따르면, 1세대 퀀트엑스 SSD는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데이터센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2017년 하반기에 퀀트엑스의 첫 판매 실적을 올리고, 2018년에는 매출 규모가 커져서 2019년에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터는 3D 크로스포인트의 가격은 DRAM의 절반 정도로, NAND 플래시보다는 서너 배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초기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DRAM을 대체할 것이며, 최소한 일반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서 NAND 플래시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터는 시스템 제조업체의 퀀트엑스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현재는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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