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디지털 디바이스 / 미래기술

월풀, 스마트 가전에 아마존 알렉사 통합 발표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7.01.04
아마존 음성 비서 알렉사에 통합되는 가전 제품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알렉사는 월풀 사의 세탁 건조기에 통합되고, 2017년 연내에 월풀 스마트 가전 전 제품까지 통합 범위를 넓힌다.

월풀은 알렉사로 사용자 음성에 반응하는 와이파이 연결 가전 21개를 공개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쿠키 반죽을 만들면서 오븐을 예열할 때, 하던 일을 멈추고 오븐을 작동할 필요 없이 알렉사에게 음성 명령을 내리면 되는 방식이다. 많은 손님이 오는 모임을 계획할 때도 알렉사에게 파티용 얼음을 많이 준비해두라고 말하면, 냉장고에 얼음이 생긴다.

매년 스마트가전 신제품을 내놓는 업체인 월풀로서는 아마존 대쉬(Amazon Dash)와의 통합 물결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당연한 수순이다. 아마존에 앞서 월풀은 네스트(Nest)와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월풀 사물인터넷 수석 이사 라이언 크레이그는 알렉사 통합을 가리켜 “혁신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연히 오븐에 예열을 명령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는 의견이다.


알렉사 기능을 통합한 월풀 제품은 다른 알렉사 스마트 가전 21개 제품과 함께 2017년 SCLP(Smart Cabrio Laundry Pai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에코, 에코 닷 등의 아마존 제품 사용자가 월풀 제품을 구입하면, 알렉사를 통해 주방이나 세탁실에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음성 명령 종류는 오븐 타이머에서부터 예열 온도 조정까지 가능하고, 남은 빨래 시간이나 건조기 일시 멈춤 등 다양하다.

월풀 외에도 알렉사와의 통합에 뛰어든 가전 업체는 많지만, 월풀은 스마트 가전에서 알렉사 기능을 매끄럽게 연동했다는 면에서 주목 받는다. GE 역시 지난 가을 70여 개에 이르는 스마트 가전 제품군과 알렉사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GE는 아마존과 공동 개발한 제네바 스킬(Geneva Skill)을 사용하므로, 제네바를 거쳐 알렉사에 명령해야 한다. 반면, 월풀 제품에서는 알렉사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

CES 2017이 진행되면서 월풀 역시 신제품 등 다양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제품은 음식물 재활용 기기 제라(Zera)다. 월풀의 실험적 개발을 진행하는 W 랩은 1월 6일 음식물 재활용 기기 제라(Zera)에 대한 인디고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1,200달러 가격의 제라는 1주일 분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24시간 내에 비료로 만들어준다. 알렉사 통합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전처럼 세련되지는 않지만, 분명 유용하고 뛰어난 성능을 가진 가전임에는 틀림 없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