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iOS / IoT / VRㆍAR / 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미래기술 / 보안 / 소셜미디어 / 스마트폰

2016년 IT 업계의 10대 화제 : 탈PC와 탈현실

Marc Ferranti | IDG News Service 2016.12.14

발전에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문제가 수반된다. 올해 기술 분야의 주요 사건을 보면 IT 역시 마찬가지다. 인터넷은 세계를 더 가깝게 모았지만 가짜 뉴스와 새로운 형태의 첩보전을 위한 길을 열기도 했다. AI의 부상은 AI의 인간 대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칩 제조업체들은 가상 현실과 사물인터넷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모이고 흩어지며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애플은 새로운 기기에서 레거시 포트를 제거했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헤드폰과 기타 주변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어댑터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올해는 이와 같은 타협이 많이 일어난 해였다. IDG 뉴스 서비스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기술 뉴스를 보자.

트럼프 당선으로 표면화된 가짜 뉴스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2016년 10월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3차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미지 : LVCVA>

미국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인터넷이 가진 막강한 가짜 정보 확산 능력이 드러나면서 미디어 분야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역할, 그리고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의 "가짜 뉴스"에
대한 정책을 두고 격렬한 논쟁이 일어났다. 대통령 선거는 올해 페이스북 뉴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뉴스"에는 힐러리 클린턴이 워싱턴 D.C.의 피자 가게에서 아동 포르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등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까지 포함됐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것으로 확인된 사이트의 광고를 차단하기 시작했지만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이 와중에 '트위터 대장'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는 "불법으로 투표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빼면" 자신이 미국 인기 투표에서 1위를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올해 최고의 가짜 뉴스일 것이다.

IoT 보안에 구멍을 뚫은 미라이 봇넷


<이미지 : MICHAEL KAN>

사물인터넷(IoT)이 앞으로 산업을 혁신하고 웹에 연결된 온갖 서비스를 강화한다지만 미라이 봇넷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보안 위험 요소도 되고 있다. 미라이는 인터넷에서 카메라, DVR과 같은 기기를 스캔한 다음 접근해 제어한다. 미라이는 지난 9월 클라우드 제공업체 아카마이(Akamai)를 초토화하고 보안 전문가 브라이언 크렙스의 웹사이트를 다운시킨 DDoS 공격에 동원됐다. 10월에는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서비스 제공업체 딘(Dyn)을 습격해서 십여 개의 주요 웹사이트를 마비시켰다. 보안 전문가들은 하드웨어 업계가 기본 암호 방식을 버리지 않으면 미라이와 같은 봇넷이 더 많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퀄컴의 NXP 인수: 끝없이 압축되는 칩 업계


2016년 2월 25일에 촬영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현장의 퀄컴 부스 간판<이미지 : STEPHEN LAWSON>

인수합병은 기술의 발전 양상을 볼 수 있는 좋은 창이다. 지난 10월 퀄컴이 380억 달러를 들여 NXP 반도체를 인수한다는 소식은 칩 업계가 IoT를 중심으로 어떻게 통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이정표였다. 침체된 휴대폰 산업을 벗어나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한 퀄컴은 이 인수로 NXP의 자동차 및 IoT 기기용 칩 시장을 손에 넣었다. 지난 7월에는 소프트뱅크가 320억 달러를 들여 ARM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IoT와 모바일 시장용 프로세서 및 기타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거기서 수익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인텔, PC 사업 약화로 1만 2,000명 해고


인텔의 슈팅 스타 드론 <이미지 : Intel>

지금이 탈PC 시대임을 확인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사건으로, 인텔은 지난 4월 전세계 인력의 무려 11%에 해당하는 12,0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PC 출하량 저하로 타격을 입은데다, 클라우드와 IoT에 초점을 맞춰 변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탓이다. 센서 및 연결된 기기 수의 빠른 증가, 그리고 데이터 센터 장비가 인텔의 성장 분야가 될 것이다.

홀로렌즈(HoloLens) 출시: VR의 미래 도래


홀로렌즈 앱 시뮬레이션을 보여주는 마이크로소프트 렌더링 <이미지 : MICROSOFT>

3월 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개발 에디션의 출시, 그 이후 비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전세계 하드웨어 출시는 급성장하는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다. 그 외의 VR 사건으로 오큘리스 리프트(Oculus Rift)와 HTC 바이브(Vive) VR 헤드셋 출시도 있다. 그러나 현재 VR과 AR의 대중화를 이끄는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다. 내년 윈도우 10에 적용될 윈도우 홀로그래픽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출시되면 모든 PC에서 실제 현실과 디지털 현실을 보다 쉽게 혼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