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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꽃' 커스텀 런처 BEST 6선

Derek Walter | Greenbot 2016.11.18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커스터마이징이다. 물론 아무런 커스터마이징 없이 무미건조하게 아이콘을 배열해 놓거나 디폴트 세팅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스마트폰의 모습과 기능을 일일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하고 싶을 때는 커스텀 런처를 고려해보자. 플레이스토어에 있는 수많은 런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런처를 꼽았다.

결국 어떤 런처를 선택할 것인지는 홈 화면을 어떻게 설정할지,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선호를 반영할 것이다. 픽셀이나 넥서스에서의 경험을 재현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전형적인 안드로이드 경험을 하게 해 줄 런처가 적합할 것이고, 사용 패턴에 기반한 개별적 경험을 선사하는 런처도 있다. 그러나 무엇을 선택하든, 각 사용자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홈 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다.

액션 런처 3(Action Launcher 3)
다른 건 몰라도 가장 최고의 런처가 액션 런처3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다양한 커스텀 초이스, 그리고 누가 운영체제와 픽셀 스타일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액션 런처 3는 가히 베스트로 꼽힐 만하다.


특히,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커스텀 제스쳐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예를 들어 ‘설정’ 항목을 열 때 손가락을 위로 쓸어 올린다든지, 화면 어디에서나 손가락을 아래로 쓸어 내리면 알림창이 뜬다든지 하는 식이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꼬집듯이 모으면 멀티태스킹 오버뷰나 모든 홈 화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내 손바닥 안의 휴대폰만큼은 내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다.


또 하나 특기할 만한 점은 액션 런처 3로 안드로이드에서 픽셀 경험을 재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 크리스 레이시는 액션 런처 3에 앱 바로가기, 둥근 아이콘 모양 지원, 픽셀 런처와 동일한 폴더 디자인 등 안드로이드 7.1 누가의 다양한 측면을 런처에 반영했다. 픽셀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기능들이 아주 반가울 것이다.

인앱 결제를 통해 5달러로 사용할 수 있는 유료 런처다.

노바 런처(Nova Launcher)
액션 런처 3의 뒤로는 노바 런처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거의 모든 부분을 커스텀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액션 런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무료 버전과 5달러짜리 프라임 버전 사이에는 기능의 차이가 꽤 있다. 하지만 나만의 제스처를 설정하고 싶다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예를 들어 화면을 쓸어 올리면 특정 앱이 실행되거나, 바로가기(예를 들어 지메일 계정 중 특정 레이블의 메일만 보여주는 등)를 실행할 수 있다.


혹시 롤리팝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향수가 있다면, 앱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직접 고를 수 있는 기능이 아주 마음에 들 것이다. 또 바탕화면, 아이콘 레이아웃, 앱 드로어에서도 나만의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애로우 런처(Arrow Launcher)
애로우 런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라지 팀(Garage team)이 만든 똑똑한 안드로이드 앱 중 하나다.
노바나 액션 런처와는 현저하게 다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수많은 옵션을 제공하고 유저가 선택하게 하는 대신, 유저의 니즈를 파악, 예측해 런처가 직접 기능을 추천, 제안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애로우 런처는 홈 화면을 ‘최근,’ ‘앱,’ ‘사람들,’ ‘문서 및 알림’의 네 파트로 나눈다.


물론 원한다면 화면 구성을 바꾸거나 통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설정이 유저의 사용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디스플레이 된 것이라는 점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앱이기 때문에 가장 최근 원드라이브를 통해 액세스한 파일들이 문서 화면에 나타나게 된다. 배경화면을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엔진 빙에서 가져왔음은 물론이다. 구글과 연동된다는 점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쓰는 사람이라면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깔끔하고 스마트한 애로우 런처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하다.

그 밖에 살펴볼 만한 몇 가지 런처
지금까지 소개된 런처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없거나, 좀 더 다양한 옵션들이 궁금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안드로이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노바나 액션 런처처럼 다양한 커스텀 기능을 제공하는 앱을 원한다면 에비 런처(Evie Launcher)를 추천한다.

매우 깔끔하고 보기 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런처다. 또 화면을 쓸어 내리면 유니버셜 서치 기능도 액세스 할 수 있다. 검색창에 타이핑을 하면 앱, 영화, 옐프의 장소 추천 등이 뜬다. 개인적으론 구글 어시스턴트를 더 선호하지만, 픽셀 비사용자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능이리라 생각된다.

좀 더 개성 있고 독특한 것을 원한다면 헥시 런처(Hexy Launcher)는 어떨까? 실험적 프로젝트 랩인 스위프트키 그린하우스(SwiftKey Greenhouse)에서 개발한 런처다. 말 그대로 실험적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지원은 없지만 여러 기업체의 엔지니어들이 만든 앱이다. 어쨌거나 유저의 사용 패턴에 맞춰 홈 화면을 육각형 타일 형태로 배치해주는 것은 다른 런처에서는 볼 수 없는 꽤 흥미로운 방식이다. 더 자주 사용하는 앱일수록 화면의 중앙에 위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구글의 나우 런처(Now Launcher)를 빼놓을 수 없다. 다만 현재 구글의 개발력이 온통 픽셀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런처에 대한 개발에 다소 소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서스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는 있지만 몇몇 중요 기능들이 빠져있으며, 특히 홈 화면 상의 앱 숫자를 바꿀 수 없다는 게 상당한 제약으로 여겨진다.

중요한 것은 충분히 시간을 들여 자신의 워크플로우와 폰 사용 패턴에 가장 적합한 런처를 직접 찾아내는 것이다.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하나의 런처를 최소 몇 일 간이라도 사용해 보자. 나에게 꼭 맞는 런처를 선택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단 한 번 찾고 나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스마트폰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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