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9

“트위터는 살아있다” 미 대선에서 톡톡한 역할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곧 결과가 나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위터가 대선 후보와 미국인들간의 소통 창구 기능을 톡톡히 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2015년 8월 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들의 첫 토론회 이후 트위터에는 10억 개 이상의 대선 관련 트윗이 올라왔다. 트위터의 정부 및 정치 관련 수석 관리자인 브리젯 코인은 “이번 선거는 ‘트위터 선거’라고 불린다. 유권자, 후보, 기자 등 모든 사람들이 각 캠페인 과정에서 활발히 트윗을 통해 목소리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트윗 10억 개라는 수치는 실제 선거일 하루 전인 월요일 밤까지 집계된 것으로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련 트윗의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선거에 관련된 트윗이 1분에 2만 7,000개가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오전을 기준으로 미국 트위터 트렌드에는 1개만 제외하고 모두 대선과 관련되어 있다.


전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이다.

지난 18개월간 트위터에는 정치적 밈(memes)과 토론회 라이브 스트리밍, 그리고 후보와 관련 이슈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리트윗되었다.

그중에서도 경선 과정, 특히 지난 3월 1일 수퍼 화요일(Super Tuesday,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 중 대통령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대의원을 가장 많이 선출하는 날)과 7월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 때 많은 트윗이 올라왔다.

그러나 가장 많은 트윗이 올라온 것은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선 토론회로, 각 진영은 트위터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국민들은 지지를 보내거나 상대 진영을 비판했다.


트럼프의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트위터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3차례의 대선 토론회 중 첫 번째 트윗은 트위터 역사상 가장 관련 트윗이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프가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첫 토론회였다. 트럼프가 본인의 성격에 관해 이야기할 대와 경찰관의 정지 신체 수색권을 이야기할 때, 그리고 후보자들이 ISIS에 대한 방어책에 대해 토론 할 때였다.

하지만 캠페인 기간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럼프의 트윗은 토론회에서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가 가장 많이 리트윗을 받은 트윗은 7월 20일에 올린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을 공격하는 트윗이었다. 또한, 지구 온난화가 거짓말이라는 발언도 많이 리트윗됐다.

한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의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것은 트럼프에 관한 것이었다. 하나는 6월 9일 트럼프가 클린턴을 ‘사기꾼’이라고 말하자, 여기에 “계정을 삭제하세요”라고 맞받아친 트윗이다. 이 트윗은 선거 관련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되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선거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토론이 모이는 것이다. 따라서 트위터가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놀랍지 않다”라면서, “사람들은 페이스북도 이용하지만, 트위터에서 더 빠른 반응을 볼 수 있다. 현재 일어나는 일과 본인의 생각 등을 올린다. 또한, 트위터는 캠페인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통로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특히 고테일은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그만의 페르소나(persona)를 만드는 데 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트윗은 그와 핵심 지지자들을 직접 이어주는 선 역할을 했으며, 지지자들은 리트윗, 댓글, 언급 등으로 대응했다. 트위터는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해서 다른 방식으로는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생각을 표현하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ZK 리서치의 제우스 케라발라는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은 궁극적으로 그에게 해가됐다”고 평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엔 돌출행동이 많고 불안정해 보이도록 했다. 일부 ‘미친’ 트윗이 그 증거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보수적인데, 그의 트위터 사용법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테일은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그의 정치적인 이미지를 ‘싸움꾼’으로 정착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평했다. “때로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지만, 지지 기반을 움직이고 때로는 그의 메시지를 증폭시켜주기도 했다”면서, “그는 훌륭한 트위터 스타일리스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터상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는 외교(5,000만 트윗), 테러리즘(2,500만 트윗), 미국 경제(1,900만 트윗), 사이버 범죄(1,800만 트윗) 등이다. editor@itworld.co.kr   


2016.11.09

“트위터는 살아있다” 미 대선에서 톡톡한 역할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곧 결과가 나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위터가 대선 후보와 미국인들간의 소통 창구 기능을 톡톡히 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2015년 8월 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들의 첫 토론회 이후 트위터에는 10억 개 이상의 대선 관련 트윗이 올라왔다. 트위터의 정부 및 정치 관련 수석 관리자인 브리젯 코인은 “이번 선거는 ‘트위터 선거’라고 불린다. 유권자, 후보, 기자 등 모든 사람들이 각 캠페인 과정에서 활발히 트윗을 통해 목소리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트윗 10억 개라는 수치는 실제 선거일 하루 전인 월요일 밤까지 집계된 것으로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관련 트윗의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선거에 관련된 트윗이 1분에 2만 7,000개가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오전을 기준으로 미국 트위터 트렌드에는 1개만 제외하고 모두 대선과 관련되어 있다.


전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이다.

지난 18개월간 트위터에는 정치적 밈(memes)과 토론회 라이브 스트리밍, 그리고 후보와 관련 이슈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리트윗되었다.

그중에서도 경선 과정, 특히 지난 3월 1일 수퍼 화요일(Super Tuesday,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 중 대통령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대의원을 가장 많이 선출하는 날)과 7월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 때 많은 트윗이 올라왔다.

그러나 가장 많은 트윗이 올라온 것은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선 토론회로, 각 진영은 트위터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국민들은 지지를 보내거나 상대 진영을 비판했다.


트럼프의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트위터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3차례의 대선 토론회 중 첫 번째 트윗은 트위터 역사상 가장 관련 트윗이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프가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첫 토론회였다. 트럼프가 본인의 성격에 관해 이야기할 대와 경찰관의 정지 신체 수색권을 이야기할 때, 그리고 후보자들이 ISIS에 대한 방어책에 대해 토론 할 때였다.

하지만 캠페인 기간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럼프의 트윗은 토론회에서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가 가장 많이 리트윗을 받은 트윗은 7월 20일에 올린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을 공격하는 트윗이었다. 또한, 지구 온난화가 거짓말이라는 발언도 많이 리트윗됐다.

한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의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것은 트럼프에 관한 것이었다. 하나는 6월 9일 트럼프가 클린턴을 ‘사기꾼’이라고 말하자, 여기에 “계정을 삭제하세요”라고 맞받아친 트윗이다. 이 트윗은 선거 관련 트윗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되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선거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토론이 모이는 것이다. 따라서 트위터가 이런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놀랍지 않다”라면서, “사람들은 페이스북도 이용하지만, 트위터에서 더 빠른 반응을 볼 수 있다. 현재 일어나는 일과 본인의 생각 등을 올린다. 또한, 트위터는 캠페인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통로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특히 고테일은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그만의 페르소나(persona)를 만드는 데 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트윗은 그와 핵심 지지자들을 직접 이어주는 선 역할을 했으며, 지지자들은 리트윗, 댓글, 언급 등으로 대응했다. 트위터는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해서 다른 방식으로는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 생각을 표현하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ZK 리서치의 제우스 케라발라는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은 궁극적으로 그에게 해가됐다”고 평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엔 돌출행동이 많고 불안정해 보이도록 했다. 일부 ‘미친’ 트윗이 그 증거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보수적인데, 그의 트위터 사용법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테일은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그의 정치적인 이미지를 ‘싸움꾼’으로 정착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평했다. “때로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지만, 지지 기반을 움직이고 때로는 그의 메시지를 증폭시켜주기도 했다”면서, “그는 훌륭한 트위터 스타일리스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터상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이슈는 외교(5,000만 트윗), 테러리즘(2,500만 트윗), 미국 경제(1,900만 트윗), 사이버 범죄(1,800만 트윗) 등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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