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아이콘이 진한 파란색 원 안에 든 메시지 모양 말풍선으로 새로워진 것을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다. 메신저 2.0은 픽셀, 픽셀 XL 스마트폰과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관계 없이 똑 같은 원형이다.
구글은 메신저 인터페이스 각 부분마다 미세한 변화를 주어 전체적인 통일성을 목표했다. 여백이 지나치다는 인상을 준 지난번 인터페이스와 달리 각 대화가 더욱 촘촘하게 묶여 있다.
또 단체 대화방을 처음 만들 때, 최근 자주 연락을 주고 받은 사람들의 연락처가 상단에 먼저 떠서 무척 편리하다. 나머지 연락처는 알파벳 순 목록으로 제시된다. 문자 입력 버튼과 화살표 모양 메시지 전송 버튼 역시 주변 색상과 잘 어우러지는 색상으로 변화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가 공개한 APK 세부 내역은 구글 메신저 2.0의 흥미로운 발전 방향, 즉 모바일 메신저 통합 플랫폼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지원 내역을 보여준다. 구글 픽셀 스마트폰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에서 판매되면서, 구글이RCS를 메신저 앱에 통합할 수 있도록 통신사와 직접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본 것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메신저가 가진 독특한 기능이다. 구글 메신저는 GIF, 스티커, 사진, 영상, 이모티콘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구글이 본격적으로 RCS를 지원할 경우 아이폰 등 스마트폰 종류와 관계 없이 사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한 없이 주고 받을 수 있어 많은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게 됐다.
메신저 2.0은 플레이스토어, APK 미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