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라즈베리 파이의 비주얼 시대를 연다” 새로운 데스크톱 환경 ‘픽셀’

Brad Chacos | PCWorld 2016.09.30
라즈베리 파이는 사실 세련됨으로 유명하지는 않다. 훌륭하지만 뼈대만 있는 35달러짜리 미니 PC는 많은 사람에게 저렴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거친 하드웨어에 케이스도 없다. 이런 검소한 디자인은 지금까지 라즈베리 파이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리눅스 배포판인 라즈비안(Rasbian) 역시 마찬가지였다.

라즈베리 파이 재단은 라즈비안 운영체제를 위한 새로운 데스크톱 환경인 픽셀(Pixel, Pi Improved Xwindows Environment, Lightweight)을 발표했다. 픽셀은 그 동안 라즈베리 파이에 부족했던 참신한 색상을 제공한다.



우선 알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 찼던 부팅 메시지가 없어지고 단순하고 눈에 띄는 화면으로 바뀌었다.



썰렁한 파이 로고 바탕화면도 16개의 아름다운 사진 중 하나를 선택해 장식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재단 공동 설립자 그렉 아난데일이 찍은 것이다.



허름한 아이콘도 사라지고 “파이 데스크톱을 진지한 작업에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맞는 사무적인” 모습의 메뉴로 대체됐다.



심지어 창이나 로그인 대화상자 등도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전면 개편됐다



픽셀은 라즈비안의 시각적인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것으로, 라즈베리 파이 애호가에게는 ‘삶의 질’이 향상되는 큰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라즈베리 파이 재단의 픽셀 블로그 포스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최신 라즈비안은 이런 시각적인 요소만 개선된 것이 아니다. 이제 RealVNC 서버와 뷰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센스 HAT 에뮬레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크로미엄 브라우저도 도입했는데, 유블록 오리진의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기본 적용해 미니 PC의 컴퓨팅 자원을 원하지 않는 광고가 소모하지 않도록 했다. h264ify 확장 프로그램도 활용하고 있는데, 이 기능은 유튜브 비디오를 라즈베리 파이 하드웨어로 가속화할 수 있는 형식으로 제공한다.



픽셀은 라즈베리 파이를 특수한 프로젝트에 적용한 사용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라즈베리 파이를 기본적인 컴퓨터, 코딩 학습용 툴, 또는 극히 실용적인 프로젝트에 사용한다면, 새로운 데스크톱 환경이 한층 즐거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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