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MS, 슬랙 킬러 “스카이프 팀” 개발 중

Blair Hanley | IDG News Service 2016.09.07
다양한 협업 서비스 포트폴리오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슬랙(Slack)이나 힙챗(HipChat) 등 엔터프라이즈 그룹 메신저 서비스 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셰어포인트, 비즈니스용 스카이프, 야머가 있지만, 이 중 어느 것도 현대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과 제대로 경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MSPoweruser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도 이러한 상황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룹 채팅 기능을 중심으로 한 스카이프 팀(Skype Teams)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 이 서비스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테스트 중이며, 일대일 대화와 단체 대화 모두 가능한 서비스로 추정된다. 화상 및 음성 통화 등 스카이프의 기능도 다수 지원된다.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프 팀은 사용자들이 채팅 속 대화를 묶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사용자들이 밈(meme)이나 GIF 등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펀 피커(Fun Picker)’라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체 비전과도 일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유사한 기능을 하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용 스카이프(기존의 링크(Lync))는 그룹 채팅을 비롯, 화상 회의, IM 등을 지원하며,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야머는 IM을 비롯해 페이스북 스타일의 정보 공유 피드도 제공한다.

그리고 팀들이 사이트를 운영해서 블로그 게시, 문서 협업, 그리고 여러 가지를 호스팅할 수 있는 셰어포인트가 있다. 이 제품들의 일부 요소들은 스카이프 팀에서 구현될 기능과 유사하지만, 오늘날 인기있는 협업 툴과 직접 경쟁하는 기능들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앱 안에 화상회의 기능을 넣을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힙챗은 최근에서야 데스크톱용 화상회의 기능을 추가했고, 슬랙은 아직 개발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 팀을 오피스 365의 번들로 제공할 수도 있다. 이미 오피스 365를 사용 중인 기업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카이프 팀의 또 다른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만일 이런 기업들이 슬랙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사용자당 월 8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서비스를 실제로 출시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아마도 이달 말에 있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그나이트(Ignite) 컨퍼런스에서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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