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분석 업체 로칼리틱스(Localytics)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전체 아이폰 중 32%가 2013년 이전에 출시된 모델이며, 2013년에 출시된 아이폰 5s의 점유율이 17%로 전체 모델 중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2012년에 출시된 아이폰 5와 2011년에 출시된 아이폰 4s는 한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했다.
로칼리틱스는 1억 대 이상의 아이폰 모델을 분석했는데, 점유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2014년에 출시된 아이폰 6으로, 30%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 출시된 아이폰 6s의 점유율은 19%였다. 5.5인치 버전인 아이폰 6 플러스와 아이폰 6s 플러스는 각각 9%, 8%로 나타났다.
4인치의 아이폰 5SE의 점유율은 단 2%에 불과했다.
구형 모델 사용자 파악은 신모델 수요 예측에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수요 예측은 쉽지 않다. 과거 미국에서 일반화됐던 2년 약정은 애플의 스마트폰 교체 비즈니스의 탄탄한 기반이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를 포함한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판매량 감소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길어진 아이폰 교체 시기를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칸타 월드 패널(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보다 교체 시기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교체 간격은 평균 22개월인데, 아이폰 사용자들은 25개월인 것.
애플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