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방식은 비트토렌트 파일 다운로드 시스템과 유사하다. 업데이트 파일을 잘게 나눠 가장 빨리 내려받는 기기에서 다시 각각의 쪼개진 파일을 모아 받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윈도우 10의 첫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 로컬 PC에서 다운로드를 전송받는 기능을 공개했지만, 이 때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버나 로컬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에서만 업데이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바뀐 업데이트 제공 방법을 적용하지 않으려면, 설정 > 업데이트 및 복구 > 고급 옵션 > 업데이트 제공 방법 순서로 메뉴를 클릭한다. 여기에서 모든 인터넷상의 PC로부터의 다운로드를 그만둘지, 로컬 네트워크상의 PC에서만 다운로드를 받을지 결정할 수 있다.
IT 관리자는 그룹 정책이나 기기 관리 소프트웨어에서 업데이트 설정을 관리할 수 있다. 조직 내 단일 건물의 LAN 로컬 네트워크 정의를 확장해, 다른 사무실에서 업데이트 데이터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통 많은 컴퓨터가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사무용 공간에서 다운로드 속도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대변인 도나 사카는 블로그를 통해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대량의 PC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의 30~5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기능은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패스트링 선택자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차후 윈도우 10 베타 슬로우링 멤버에게도 공개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일반 사용자용 정식 업데이트에 탑재될 시기는 미정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