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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아이폰 7에 대한 기대 낮아… “1년간 2,500만 대 판매 예상”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6.08.29
최근 플루언트(Fluent)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 7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낮지만,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바꾸려는 사용자보단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려는 사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 컴스코어(ComScore)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총 19억 8,500만 명이며, 그중 52.8%가 안드로이드를, 43.6%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를 이번 플루언트 조사 결과에 적용해보았다. 플루언트는 미국의 전체 아이폰 사용자 중 29%가 올해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할 예정이며, 그중 87%(2,180만 명)가 아이폰을 계속 사용할 것이고 6%가 안드로이드로 바꿀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 중 150만 명이 안드로이드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애플에게 그리 나쁜 소식은 아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22%가 올해 “꼭” 휴대폰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그 중 76%가 안드로이드에 머물러 있을 예정이고, 17%가 아이폰으로 바꿀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 이를 수치화하면 총 391만 명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올해 아이폰으로 바꿀 전망이다.

간단히 말해 안드로이드로가는 아이폰 사용자는 1명당 아이폰으로 가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2명으로, 애플에 긍정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를 모두 합산해보면, 애플은 미국에서만 향후 1년간 새로운 아이폰을 최소 2,500만 대 판매하리라고 예상된다. 신기록 까진 아니겠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 아이폰 사용자 10명 중 단 3명만 아이폰 7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응답자의 28%가 새로운 모델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생각한다.
• 소비자의 56%가 방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소비자의 63%가 소문으로 돌고 있는 헤드폰 잭의 부재가 단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59%가 아이폰이 다른 유사한 휴대폰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플루언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앤드류 리브너는 조사 결과에 대해 ”10년 전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교해서 현재 아이폰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점이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53%가 비슷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이 모두 유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소비자 중 70%가 아이폰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다. 또한, 29%는 아이폰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스마트폰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리브너는 이어서 “애플이나 애플 경쟁사는 모두 소비자들이 새로운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학습하는 ‘교체 비용’을 감당할 만큼 새롭고 혁신적인 스마트폰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경제 상황이나 이번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아이폰 7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전년도보다 낮아 보인다. 아이폰 7이 출시된 이후 실제 실적과 이 조사 결과를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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