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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모바일 / 스마트폰 / 안드로이드

IDG 블로그 | 안드로이드 누가의 썰렁한 발표가 더 좋은 이유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6.08.26
구글이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를 공식 발표했을 때 필자는 뭔가 이상한 기류가 떠다니는 것을 목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상한 부분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이 주목할 만한 신기능을 잔뜩 탑재하고 출시되었는데도, 전혀 흥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명히 소프트웨어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 지난 봄 구글이 처음 소개한 이후, 우리가 안드로이드 누가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물론 구글은 오랫동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발자 프리뷰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프리뷰 버전을 다루는 방식이 돌발적이었다. 이전처럼 5월이나 6월이 아니라 3월에 처음 공개한 데다 누구라도 클릭 한 번만 하면, OTA 방식으로 호환 디바이스에 베타 버전을 설치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은 출시 수 개월 전부터 사용자가 쉽게 경험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출시 자체는 다소 활기를 잃어버렸다. 이 과정 역시 아무 것도 잘못된 것은 없다. 그저 최신 운영체제가 불러오는 전형적인 흥분과 기대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우리가 이런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기대하는 모든 것과는 반대로 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여기에 반전이 있다. 필자는 안드로이드 누가의 이례적으로 활기없는 출시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완전히 환상적이다.

어떤 이유로든 현대의 운영체제 발표는 비유적으로도, 그리고 말 그대로도 약간 쇼가 되었다. 이런 식으로 기대하게 된 데는 잡스 시대의 애플에 고마워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결국 ‘스페셜 이벤트’란 것이 멍청한 과장법과 넘쳐나는 화려한 형용사를 빼면 뭐가 남겠는가? 하지만 일단 행사가 시작되면 “우~”나 “아!”가 기술 발표회의 핵심 재료가 되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워진다.

구글도 한동안 이런 흐름을 편승했다. 안드로이드 3.0만을 위한 특별 출시 행사를 열었고, 이후에도 자사의 연례 I/O 컨퍼런스의 일부로 요란하게 치장한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의 차분한 발표는 한때 연극무대와 같은 긴장감은 없었지만, 이런 점진적인 접근이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좋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드라마를 좋아하는 안드로이드 애호가들은 이전과 같은 구경거리를 아쉬워할지 모르지만,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이제 제자리를 잡았다.

우선 소프트웨어를 정식 출시 전에 5개월이나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구글은 디바이스 제조업체가 자사 디바이스의 업데이트를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다. 물론 새 버전 출시 6개월이 지나도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던 과거를 기준으로 보면, 이들 제조업체는 올해의 이런 이점도 전혀 챙기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은 이제는 어디까지나 이들 제조업체에 있다.

두 번째, 일반 사용자가 개발 단계의 소프트웨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글은 모든 사용자에게 안드로이드의 진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누가 프리뷰 단계의 한 시점에서 새로운 즉석 설정 전환 동작 방식이 변경됐는데, 이 때문에 즉석 설정의 아이콘을 누르면 활성화 상태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세부 설정 메뉴가 나타났다. 수백 명의 사용자가 구글의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이슈 트래커(Android Issue Tracker)에 불만을 표시했고, 구글은 이를 받아들여 원래대로 복구했다.

애호가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출시 전에 새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애호가들이 제품이 정시 출시 한참 전에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제는 과거에 필요했던 부트로더니 하는 등의 기술적인 지식도 필요 없다. 이제는 말 그대로 버튼을 클릭하고 다운로드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애호가에게는 부수 효과도 있다. 이번 주 수많은 참여자가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의 일원이 되면 정식 출시 때 대기줄 앞쪽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안드로이드 누가 출시 방식은 과거와 같은 기대와 흥분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조금은 덜 떠들썩한 접근법은 분명 더 많은 실질적인 이점을 가져다 준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분명 쇼맨십을 넘어 이 모든 의미 있는 가치를 얻었다. editor@itworld.co.kr
 Tags 베타 프리뷰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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