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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무료 VPN, 안드로이드로 확대… 와이파이 보안 테스트 기능 포함

Ian Paul | Greenbot 2016.08.25
오페라가 무료 모바일 VPN 앱을 확대한다.

오페라는 최근 오페라 VPN(Opera VPN)이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지난 5월 오페라가 배포한 iOS 버전과 유사하다.

오페라는 미국,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5개의 가상 서버 위치를 제공한다. 이 서버 위치는 공공 와이파이 핫스팟을 사용할 때 보안을 향상해주며, 지역적인 제한을 피할 수 있다.

최신 오페라 VPN 앱에는 iOS 앱에는 없는 ‘와이파이 보안 테스트 툴’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연결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테스트한다. 필자의 집 네트워크를 테스트한 결과 오페라 VPN은 B+ 점수를 주었다. IP 주소를 노출해서 와이파이 스니핑(sniffing) 위험이 있고,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도청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두 번째 원인은 오페라 VPN을 사용해서 프로텍트 와이파이(Protect WiFi)를 활성화하기 전에는 항상 존재하는 위협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가디언(Guardian)이라는 기능도 있는데, 광고 추적을 차단해주는 기능이다. 가디언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iOS 버전에도 유사한 기능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으며 가디언 같은 멋진 명칭이 없다.

오페라 VPN 앱은 사용자 디바이스의 정보를 수집한다. 오페라의 프라이버시 정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주요 수집 내용은 사용자가 방문하는 웹 사이트의 주소(페이지 콘텐츠는 아님), IP 주소 위치, 디바이스 종류, 브라우저 종류, 운영체제 종류 등이다.

오페라는 이런 정보 수집에 대해서 “고객들의 사용정보로 익명의 시장 통찰을 얻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정보를 모바일 생태계와 모바일 생태계의 진화를 이해하고 싶은 서드파티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페라의 VPN 서비스는 오페라가 2015년 인수한 캐나다 업체인 서프이지(SurfEasy)에서 제공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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