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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오픈소스 서드파티 홀로렌즈 인텔 ‘프로젝트 앨로이’…가상현실로 영역 확대

Mark Hachman | PCWorld 2016.08.17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가을 서드파티 하드웨어 업체들이 자체 홀로렌즈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디바이스는 인텔이 만드는 프로젝트 앨로이(Project Alloy)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앨로이는 무선 헤드마운트 방식의 가상현실 디바이스로, 한 쌍의 리얼센스 카메라로 외부 세계를 탐지하고, 인텔이 ‘다섯 손가락 탐지(five-finger detection)’라고 부르는 기술로 자신의 손가락을 실제로 볼 수 있고 가상 물체와 인터랙션을 할 수 있다. 인텔은 아직 출시 일정이나 가격, 사용 칩셋 등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인텔 개발자 포럼 개막 기조연설에서 프로젝트 앨로이를 소개했는데, 인텔이 실제로 앨로이를 생산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 2017년 중반에 앨로이 하드웨어를 오픈소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윈도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컨퍼런스에서는 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이 공동으로 홀로렌즈와 앨로이 같은 헤드마운트 방식 디바이스의 사양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책임자 테리 마이어슨도 크라자니크와 함께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홀로렌즈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홀로그래픽(Windows Holographic)을 지원하는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르자니크는 이 두 가지를 기반으로 “이는 누구라도 원하는 제조업체를 선택해 앨로이 하드웨어를 가질 수 있고, 윈도우 홀로그래픽과 조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가지, 프로젝트 앨로이는 가상현실 디바이스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실세계에 가장 이미지를 더하는 증강현실 디바이스인 홀로렌즈와는 다른 종류의 제품이다. 예를 들어 한 시연에서 가상세계 속에 크르자니크의 실제 이미지를 보여줬는데, 실제로 크르자니크는 실세계와 가상 세계가 교차하는 혼합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세계를 감지하기 위해 앨로이는 인텔의 심도 인식 카메라인 리얼센스 카메라를 사용한다. 리얼센스 기술은 상대적인 깊이나 위치, 방향성 등을 측정할 수 있어 로봇이나 드론은 물론 가상현실용으로도 적합한 카메라 기술이다.

프로젝트 앨로이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 측면에서도 일종의 승리로 볼 수 있다. 홀로렌즈는 증강현실을 사용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홀로그래픽이 가상현실 디바이스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써는 오큘러스와 같은 가상현실 디바이스 업체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인텔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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