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ㆍAR / 미래기술

MS, 현기증 감소에 주력한 마인크래프트 VS 업데이트 선보여

Mark Hachman | PCWorld 2016.08.16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가을 오큘러스 리프트용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처음 선보였을 당시 게임 경험은 현실과 가까웠다. 그러나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등의 가상현실 부작용도 함께 보고됐다. 월요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작용을 줄일 2가지 수정 사항과 함께 마인크래프트 가상현실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마인크래프트 업데이트는 무료로 공개된다. 윈도우 10 에디션 베타에 오큘러스 리프트용 가상현실 지원이 포함된다. 지난 5월 기어 VR용 마인크래프트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개발사(Mojang)이 내놓은 두 번째 가상현실 집중 업데이트라 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등 가상현실 소프트웨어가 일으키는 어지러움 등의 이상 현상은 ‘시뮬레이터 현기증’이라고 불린다. 다양한 요소가 이유로 꼽히지만, 대부분은 두뇌가 실제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믿게 하는 과정에서 온다.


마인크래프트는 사실 매우 정적인 게임으로 화면 위를 오가는 아이템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왜 사용자들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지 알아낼 좋은 시험대로 여겨진다.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잘 작동하는 점, 그렇지 않은 점 등을 명확히 밝히고 전반적인 가상현실 경험을 개선하기를 바라는 사용자가 많다.

현기증 유발 요소 다수 수정
현기증을 완벽하게 없앨 수 있는 마법의 약은 없을지 몰라도, 여러 가지 수정 사항은 있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소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하나는 가상현실 경험을 즉각 멈출 수 있는 ‘비상 버튼’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영상에서 마인크래프트 개발팀원인 삭스 퍼슨은 가상현실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며,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에 있는 ‘보기’ 버튼을 눌렀다. 이 ‘비상 멈춤’ 버튼은 가상현실 게임을 직접 끄지는 않지만, 2D 화면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가상의 거실 환경으로 사용자를 안내한다. 비상 버튼을 다시 누르면 3D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수정 사항은 화면을 회전할 때 부드러운 호를 그리며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끊기듯 22.5도씩 시야를 움직이는 방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렇게 끊기듯 시야를 회전하는 것이 현기증 감소로 이어진다는 테스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MSAA 기능, 거리 렌더링 설정 등 새로운 가상현실 맞춤 그래픽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과 윈도우 10 DX11 최적화 등 여러 가지 수정 사항이 업데이트에 반영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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