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ㆍAR / 미래기술

글로벌 칼럼 |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의 차이 이해하기

Loudon Blair | Network World 2016.08.12


증강 현실이 주류로 들어서고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게 된다면 장치 외에서 연산을 실행하면서 대역폭이 높고 지연 속도가 낮은 장치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GSMA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에 따르면 일반적인 증강 현실애플리케이션은 최대 100Mbps의 대역폭 처리량과 1ms의 지연이 필요하며, 휴대용 기기로는 제공하기 어려운 사양이다.

연산 기능을 휴대용 기기에서 공유 데이터센터 자원으로 넘기면, 기기의 전력 소모량을 낮출 수 있고, 여러 사용자들 사이의 연산 환경 공유 능력을 극대화될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기에서는 경험을 유지하기 위해 지연 속도를 충분히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합 현실
가상과 증강 현실의 결합체이다. 증강 현실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일반적으로 열차를 바라볼 때의 시간표 등 정보 콘텐츠)가 단순히 보이는 실제 환경 위에 겹쳐지지만, 혼합 현실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세계가 상호작용 방식으로 실제 세계와 통합된다. 혼합 현실의 사례는 다양한 모습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도달한다. 기존의 소파를 옮길 필요 없이 거실에 새로운 가구나 페인트 색상을 적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그 한 예다.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이 조합된 혼합 현실은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 속도를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자가 디지털 360도 공간을 탐색하면서 헤드셋이 주변 환경에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혼합 현실 기술개발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자원 요구량이 이런 기기에서 얼마나 정확할지 이야기하기에는 시기 상조지만,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보다 더욱 탄탄하고 유연한 네트워크가 필요할 것이다.

다행히도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아있다. 혼합 현실을 거대하게 예측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너무 늦기 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혼합 현실스타트업 매직 리프(Magic Leap)는 (대중이 아닌)한정된 개인에만 기술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4억 달러의 재정을 확보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한 동안 자체 혼합 현실 플랫폼인 홀로렌즈(HoloLens)를 개발했고 심지어 개발 키트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전면 도입을 향해
이들 가상 현실 기술 플랫폼의 잠재력 활성화는 막대한 용량의 데이터를 속도 저하나 사용자 경험 손상 없이 전송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즉, 5G와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는 물론 무선 접속 기능도 향상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사용자에 필요한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연산 기능을 구현하면 개별 헤드셋 부담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상 현실 플랫폼을 지원하는 서버로 지연 없이 연결하는 접속 인프라도 있어야 한다. 와이파이 사용자는 건물에 매여 있지 않다. 그러나 5G 개발 과정에서의 대역폭과 지연 속도 사양은 건물 밖에서의 자유로운 무선 접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선 외에도 광섬유 기술을 활용해 집 또는 기업에서 전송량을 초당 수백 Mb에서 Gb 단위로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 대규모 사용자에게 동시에 높은 체감 품질(QoE)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야 할 초고화질 콘텐츠는 고사양 접속 대역폭을 필요로 할 것이다.

가상 현실 기술을 다변화하면 기업,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가능성이 한층 더 확장된다. 실제 사용례도 개발할 가치가 있지만, 현실화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기술은 아직 끊김없이 원활하게 기술을 구현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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