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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엑스포인트 SSD "인텔만 내놓는 것 아냐"···기업 시장 노리는 마이크론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8.10
마이크론이 개발한 3D 엑스포인트 스토리지 및 메모리 기술에 기반한 초고속 SSD 제품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인텔만이 아니다.

마이크론은 화요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컨퍼런스에서 구체화된 3D 엑스포인트 기술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3D 엑스포인트 기술을 현실화하는 데 서로 다른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인텔은 독자적인 3D 엑스포인트 SSD와 메모리 DIMMs를 계획하고, 마이크론은 3D 엑스포인트 SSD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업체와 손을 잡는다.

SSD와 DRAM은 스토리지와 메모리를 통합하기 때문에 3D 엑스포인트로 더욱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인텔은 3D 엑스포인트가 DRAM보다 10배 더 밀도가 높으며, 현 SSD보다 10배 더 빠르다고 주장한다.


3D 엑스포인트는 마이크론과 인텔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인텔은 이미 테스트용 3D 엑스포인트 SSD를 개발했고, 연말까지 고급 데스크톱에 탑재될 첫 번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론 스토리지 부문 부사장 존 카터는 처음부터 기업용 SSD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에서의 고속 스토리지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인텔과 달리 일반 사용자에게 직접 제품을 팔지 않고, 스토리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지분을 확보한 튼튼한 기존 업체와 손을 잡을 예정이다. 또, 카터는 연내에 첫 번째 스토리지 협력 업체를 선정해 발표하고, 2017 중반 이후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기반 3D 엑스포인트 SSD는 퀀트엑스(QuantX) 상표를 병용하게 된다. 인텔 제품의 상표명은 이미 알려진대로 옵테인(Optane)이다.

마이크론은 초기에는 PCI 익스프레스 슬롯에 연결할 수 있는 200GB~1.4TB SSD를 기획했고, 더 크기가 작은 m.2 슬롯 스토리지 제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이크론의 3D 엑스포인트 제품은 현재 플래시 메모리 서밋 컨퍼런스에서 전시되고 있다. 카터는 3D 엑스포인트 SSD 제품이 플래시 어레이와 서버에 설치돼 확연한 성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애널리틱스와 데이터베이스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퀀트엑스를 통해 성능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정유 업계 등의 기업 사용자도 마이크론의 시장에 포함된다.

카터는 인텔과 마이크론이 경쟁 관계에 있으면서도 훌륭한 협력 관계로 연구 개발 및 제조 비용과 규모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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