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4

"윈도우 NT에서 나노 서버까지" 제프리 스노버가 말하는 윈도우 서버의 현재와 미래

Simon Bisson | InfoWorld

윈도우 NT 4.0 서버 운영체제가 출시된 지도 20년이 지났다. 당시에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했지만 윈도우 NT 4.0은 데이터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입지를 확립하게 되는 기반이 됐다.

필자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서 테크니컬 펠로우이자 파워셸을 만든 장본인, 그리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운영체제 설계자인 제프리 스노버와 이야기를 나눴다. 윈도우 NT의 과거를 되짚어 보고 현재와 미래를 고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스노버는 "엔지니어들은 2~3년 내에 가능한 것들은 과대평가하면서 10년 내에 가능한 것들은 과소평가한다. 20년 동안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처음에 44MHz 486에서 실행되던 것이 지금은 클라우드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부서별 파일 서버에서 클라이언트/서버로, n-티어, 웹을 거쳐 이제 온프레미스는 물론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에 이르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서버 발전 과정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초기 윈도우 서버 설계자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이들은 모두 DEC에서 엔지니어링을 담당했었다.

“윈도우 서버의 발전은 곧 DEC 출신 컨설팅 엔지니어 3명의 여정이다. 처음은 데이브 커틀러였다. 커틀러는 대중을 위한 서버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뛰어난 커널을 건넸다. 이후 빌 레잉이 최고 설계자 자리를 물려받았다. 레잉은 통이 큰 기업형 인물이었고 실제로 서버에도 엔터프라이즈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이후 내가 후임 수석 설계자가 되어 관리 측면과 클라우드 측면에 집중했다. DEC는 엔지니어링 환경으로서는 최고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기술과 그 기술의 대중화를 통해 대량 수익을 연결하는 고리는 없는 회사였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비즈니스의 핵심이었다. 즉, 대중을 위한 서버를 만드는 것이다. 스노버는 모든 것의 중심은 커틀러의 "뛰어난 커널"이었다고 말했다. 스노버는 커틀러에 대해 "업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이며, 객체 기반 커널을 통해 시스템을 하나로 합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말했다. 이는 윈도우 서버의 기반에서 시작해 현재 윈도우 제품군 전반으로 확장된다.

이것이 오랜 기간 윈도우의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 즉, 20년 전 윈도우 서버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데이브의 커널이 아니다. 데이브는 DEC에서도 그 커널의 변형을 만든 적이 있지만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다. 윈도우를 성공으로 이끈 요소는 이 커널을 훌륭한 데스크톱 환경과 연계한 다음 이를 PC급 하드웨어에서 실행한 것이다. 이 조합 덕분에 과거에는 산업계의 소수만이 운용했던 서버를 이제 누구나 구입해서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말 마법과 같은 일이다.

맞는 말이다. 실제로 필자의 경력도 이런 흐름을 따라 바뀌었다. 먼저 윈도우 NT를 사용해 사무실을 운영했다가 이후 미니 컴퓨터에 연결하고 이후 그 OS를 똑같이 사용해서 대규모 웹 서버와 서비스를 구축했다.

박스에서 클라우드로
이 접근 방식은 지금도 계속된다. 스노버는 윈도우 서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아키텍처란 하나를 둘로 나눠야 할 때와 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를 결정하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윈도우 NT 초창기에는 하나, 즉 커널과 데스크톱 OS의 결합이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변형과 진화가 이루어졌다. 스노버는 서버의 시대를 4단계로 나눈다. "대중을 위한 서버, 엔터프라이즈 시대, 데이터센터 시대, 그리고 지금의 클라우드 시대"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변화가 필요했다. 대중을 위한 서버는 현재 친숙한, 서버 기능이 추가된 윈도우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의 중심을 이룬다. 스노버는 이를 "클라이언트에 대한 충실함"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에서 데스크톱으로 건너갈 필요가 없으므로 UI가 없는 서버 코어에 초점을 둔다.

이제 우리는 서버 코어가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확신한다. 나노 서버(Nano Server)에 집중하면서 관리성에 대한 많은 부분을 정리했다. 이는 원격으로 할 수 없다면 그 작업은 아예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어떻게 보면 코르테즈가 자신의 배를 태우는 것과 같다.

아직 모든 기업이 거기에 맞춰 준비된 것은 아니다. 스노버는 4단계의 서버 시대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회사마다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윈도우 서버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노버는 "각 시대에는 그 시대만의 도구와 방법론, 생태계가 있다. 한 시대에서 훌륭했던 파트너와 도구가 다른 시대에서는 이름조차 들어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노버의 조언은 간단하다.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를 결정한 다음 그 목적지를 공유하는 파트너와 인력, 도구를 확보해야 한다. 실패로 가는 확실한 방법 한 가지는 내 목적지를 정한 다음 그 목적지에 갈 생각이 없는 파트너와 도구, 인력을 덧붙이는 것이다.



2016.08.04

"윈도우 NT에서 나노 서버까지" 제프리 스노버가 말하는 윈도우 서버의 현재와 미래

Simon Bisson | InfoWorld

윈도우 NT 4.0 서버 운영체제가 출시된 지도 20년이 지났다. 당시에는 아무도 확신하지 못했지만 윈도우 NT 4.0은 데이터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입지를 확립하게 되는 기반이 됐다.

필자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서 테크니컬 펠로우이자 파워셸을 만든 장본인, 그리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운영체제 설계자인 제프리 스노버와 이야기를 나눴다. 윈도우 NT의 과거를 되짚어 보고 현재와 미래를 고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스노버는 "엔지니어들은 2~3년 내에 가능한 것들은 과대평가하면서 10년 내에 가능한 것들은 과소평가한다. 20년 동안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처음에 44MHz 486에서 실행되던 것이 지금은 클라우드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부서별 파일 서버에서 클라이언트/서버로, n-티어, 웹을 거쳐 이제 온프레미스는 물론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에 이르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서버 발전 과정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초기 윈도우 서버 설계자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이들은 모두 DEC에서 엔지니어링을 담당했었다.

“윈도우 서버의 발전은 곧 DEC 출신 컨설팅 엔지니어 3명의 여정이다. 처음은 데이브 커틀러였다. 커틀러는 대중을 위한 서버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뛰어난 커널을 건넸다. 이후 빌 레잉이 최고 설계자 자리를 물려받았다. 레잉은 통이 큰 기업형 인물이었고 실제로 서버에도 엔터프라이즈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이후 내가 후임 수석 설계자가 되어 관리 측면과 클라우드 측면에 집중했다. DEC는 엔지니어링 환경으로서는 최고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기술과 그 기술의 대중화를 통해 대량 수익을 연결하는 고리는 없는 회사였다.”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비즈니스의 핵심이었다. 즉, 대중을 위한 서버를 만드는 것이다. 스노버는 모든 것의 중심은 커틀러의 "뛰어난 커널"이었다고 말했다. 스노버는 커틀러에 대해 "업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이며, 객체 기반 커널을 통해 시스템을 하나로 합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말했다. 이는 윈도우 서버의 기반에서 시작해 현재 윈도우 제품군 전반으로 확장된다.

이것이 오랜 기간 윈도우의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 즉, 20년 전 윈도우 서버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데이브의 커널이 아니다. 데이브는 DEC에서도 그 커널의 변형을 만든 적이 있지만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다. 윈도우를 성공으로 이끈 요소는 이 커널을 훌륭한 데스크톱 환경과 연계한 다음 이를 PC급 하드웨어에서 실행한 것이다. 이 조합 덕분에 과거에는 산업계의 소수만이 운용했던 서버를 이제 누구나 구입해서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말 마법과 같은 일이다.

맞는 말이다. 실제로 필자의 경력도 이런 흐름을 따라 바뀌었다. 먼저 윈도우 NT를 사용해 사무실을 운영했다가 이후 미니 컴퓨터에 연결하고 이후 그 OS를 똑같이 사용해서 대규모 웹 서버와 서비스를 구축했다.

박스에서 클라우드로
이 접근 방식은 지금도 계속된다. 스노버는 윈도우 서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아키텍처란 하나를 둘로 나눠야 할 때와 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를 결정하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윈도우 NT 초창기에는 하나, 즉 커널과 데스크톱 OS의 결합이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변형과 진화가 이루어졌다. 스노버는 서버의 시대를 4단계로 나눈다. "대중을 위한 서버, 엔터프라이즈 시대, 데이터센터 시대, 그리고 지금의 클라우드 시대"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변화가 필요했다. 대중을 위한 서버는 현재 친숙한, 서버 기능이 추가된 윈도우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의 중심을 이룬다. 스노버는 이를 "클라이언트에 대한 충실함"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에서 데스크톱으로 건너갈 필요가 없으므로 UI가 없는 서버 코어에 초점을 둔다.

이제 우리는 서버 코어가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확신한다. 나노 서버(Nano Server)에 집중하면서 관리성에 대한 많은 부분을 정리했다. 이는 원격으로 할 수 없다면 그 작업은 아예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어떻게 보면 코르테즈가 자신의 배를 태우는 것과 같다.

아직 모든 기업이 거기에 맞춰 준비된 것은 아니다. 스노버는 4단계의 서버 시대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회사마다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윈도우 서버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노버는 "각 시대에는 그 시대만의 도구와 방법론, 생태계가 있다. 한 시대에서 훌륭했던 파트너와 도구가 다른 시대에서는 이름조차 들어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노버의 조언은 간단하다.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를 결정한 다음 그 목적지를 공유하는 파트너와 인력, 도구를 확보해야 한다. 실패로 가는 확실한 방법 한 가지는 내 목적지를 정한 다음 그 목적지에 갈 생각이 없는 파트너와 도구, 인력을 덧붙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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