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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의 디지털 크라운, 베젤 없는 아이폰에 탑재된다?

Caitlin McGarry | CIO 2016.07.29
2년 전 애플이 처음 애플 워치를 선보였을 때 디지털 크라운이라는 형태의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도 함께 등장했다. 디지털 크라운은 애플 워치 옆에 붙은 작은 태엽으로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화면을 바꿔 볼 수 있고, 작은 디스플레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른 iOS 기기에도 디지털 크라운이 채택될 가능성을 애플이 제출한 특허 문서로 짐작해 볼 수 있다.


페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애플은 2014년에 iOS 기기에 추가할 회전 입력 방식 부품에 대한 특허를 제출했다. 디지털 크라운과 유사한 방식의 태엽은 사진을 찍고 볼륨을 조정하고 화면을 시작하거나 끄는 등 다양한 동작을 간단하게 만든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 특허에는 베젤이 없는 기기가 언급돼 있기도 하다. 애플이 향후 엣지 투 엣지(Edge-to-edge)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구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이기는 하나 애플은 보통 하드웨어 콘트롤 장치를 기기에 붙이지 않는다. 사실 제품 디자인 간소화는 애플의 절대 사명에 가깝다. iOS 기기에 디지털 크라운이 추가된다면 볼륨 스위치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가방이나 주머니에 아이폰을 넣었을 때 잘못 켜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필자는 시리를 호출할 떄 말고는 애플 워치의 디지털 크라운을 거의 쓰지 않으며, 종종 꼼꼼히 닦아야 하는 불편함도 느끼고 있다.

애플이 가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는 매우 많고, 이 중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되는 특허도 상당수다. 애플 워치의 디지털 크라운을 다른 iOS 기기에서도 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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