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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BM과 손 잡고 업무용 서피스 전략 본격화…서피스 구독 서비스도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7.13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제품군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초대형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중 하나인 IBM과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서피스 디바이스를 재무나 소비재, 유통 조직의 요구를 만족하는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번 협력관계는 서피스 디바이스로 기업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매우 중요하다. IDC는 기업의 PC 업그레이드가 올해 하반기에 증가할 것이며,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갖춘 서피스 제품군이라면 기업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피스 제품군은 이미 NFL이나 에미레이트 항공 등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기업보다는 일반 사용자와 전문가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IBM에게 이번 협력관계는 2014년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 개발을 위해 애플과 맺은 계약과 매우 유사하다. IBM은 더 많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하드웨어 지원은 신경 쓰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BM의 맞춤형 소프트웨어가 서피스가 가진 독보적인 기능의 이점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분석과 보고서, 직원 업무 생산성, 관리 및 예측 등에 관한 것을 다룰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유사한 협력관계를 부즈알렌 헤밀턴(Box-Allen Hamilton)과도 체결한 바 있는데, 서피스 태블릿을 정부와 공공기관, 의료기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과 관리성에 중점을 둔 협업이었다. 미국 정부기관은 컴퓨터 구매 시 특히 보안 영역의 특정 요구사항을 만족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서피스 하드웨어를 맞춤형으로 개조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는 사전 설정된 서피스 태블릿을 판매하면서 맞춤형 주문은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IBM과의 협력은 지난 해 델과 손을 잡으며 출범한 서피스 엔터프라이즈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델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약 800여 기업에 서피스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제품군은 태블릿인 서피스 프로 4와 서피스 북,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올인원 PC인 서피스 허브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피스 프로 3은 단종됐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로서의 서피스(Surface as a Service)’ 프로그램도 발표했는데, 서피스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묶어 구독 기반의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초기 하드웨어 비용 투자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독 요금은 계약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사용자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더 빨리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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