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MS, 윈도우 10 디바이스 3억 5,000만 대…무료 업그레이드 이후가 관건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6.06.30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디바이스의 수가 3억 5,000만 대로, 지난 5월 초 이후 5,000만 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윈도우 및 디바이스 그룹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흐디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한 모든 사용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5일 메흐디는 윈도우 10 디바이스가 3억 대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8주 만에 16.7%가 증가한 것이다.

스탯카운터의 조사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윈도우 10의 점유율은 지난 5월 첫 주에 19%였던 것이 6월 마지막 주에 22.2%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탯카운터의 조사 모두 윈도우 10 디바이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조사 대상은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장하는 3억 5,000만 대에는 PC는 물론 엑스박스 원 게임기와 태블릿, 적은 수의 스마트폰까지 포함되어 있다. 또 이전 조사에서는 해당 기간에 한 번이라도 사용된 디바이스라면 모두 합산했지만,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집계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반면에 스탯카운터의 데이터는 PC만으로 대상으로 한다. 또한 스탯카운터가 사용하는 ‘사용 점유율’ 수치는 웹 페이지 집계를 통한 온라인 활동을 평가한 것이다. 만약 윈도우 10 PC가 한 달에 세 번 켜져서 25개의 서로 다른 웹페이지에 접속했다면, 스탯카운터는 이를 25로 계산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1로 계산한다.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중반까지 10억 대의 윈도우 10 디바이스를 목표로 세웠다. 매년 3억 3,300만 대씩 증가하는 수치이다. 윈도우 10 출시 1주년을 목전에 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계산으로 이런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윈도우 10 확산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 무료 업그레이드는 오는 7월 29일로 종료된다. 이 때문에 기업 환경에서 윈도우 10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까지는 점유율 증가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기업 환경에서는 윈도우 10 도입이 2017년부터 증가할 것이며, 2018년에야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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