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클라우드

기업의 암호화 사용, 10년 최고치…관련 비용은 오히려 하락

Maria Korolov | CSO 2016.06.29
기업의 암호화 사용 비율이 지난 10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암호화 기술 관련 비용이 전체 IT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포네몬 인스티튜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업의 암호화 사용은 41%이다. 포네몬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5년 기업의 암호화 사용 비율은 16%에 불과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해 지난 해에는 34%까지 올랐다.

이번 보고서의 후원 업체인 테일즈 이시큐리티(Thales e-Security) 보안 전략 담당 수석 디렉터인 존 그림은 암호화가 이제는 많은 툴에 기본 탑재되기 때문에 기업이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과 기술 발전으로 별도의 암호화 제품 역시 가격이 내렸다고 덧붙였다.

산업별로는 금융 서비스 영역이 56%로 선두를 기록했고, 헬스케어와 제약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제조산업은 25%로 암호화 사용에서 한참 뒤처진 점수를 보였다. 암호화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별로는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 통신, 노트북 하드 디스크, 백업이 그 뒤를 이었다.

그림은 “이미 성숙한 기술”이라며, “모든 대형 데이터베이스는 암호화를 내장하고 있으며, 인터넷은 SSL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한 용도로 암호화를 사용하면서 오히려 성능이 더 문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성능은 암호화 기술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꼽혔다. 두 번째는 클라우드와 자체 구축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능이었다.

클라우드 환경에 암호화를 적용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44%의 조직이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를 암호화를 사용해 보호한다고 답했으며, 17%는 토큰화 등의 다른 방법을, 그리고 39%는 암호화 없이 그냥 저장한다고 답했다.

암호화를 적용하는 44%의 조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중 44%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보내기 전에 암호화를 적용하고, 21%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상태에서 자체 툴을 이용해 암호화하고, 35%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통제하는 암호화를 적용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데이터 보호를 클라우드 업체에 맡기는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그림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보안을 매우 잘 처리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이들 서비스 업체가 강력한 보안 처리 과정과 더 나은 기술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Tags 암호화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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