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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 다룬 가상현실 영상 공개···인권 단체에 VR 기기 배포도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6.06.27
구글이 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했다. #prideforeveryone 프로젝트에 맞춰 구글은 전 세계에서 벌어진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지도에 배치하고 가상현실 기기로 사용자들의 거실에 생동감과 몰입감을 전달했다.

구글은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정체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축하하는 때”라며,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법적인 평등을 보장하는 나라에서도 조차 LGBTQ는 그저 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폭력에 직면한다.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프라이드를 거실로 가져와 참여하자”고 블로그에 적었다.

가상현실 기술이 아니었다면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텔레비전이나 온라인으로 중계되었을 것이다. 구글 운영진은 가상현실로 둘러싼 이미지와 서라운드 사운드로 사용자들에게 실제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립 산업 애널리스트 제프 케건은 구글의 가상현실 기술과 사용자 경험이 결합해 어떤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라고 진단했다. “가상현실 경험이 그냥 TV에서 영상을 보는 것보다 정말 훨씬 나은지는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중요한 질문이다. 가상현실은 아직 사용자들에게 낯설고, 이상한 안경을 쓰는 투박한 느낌으로 비춰지므로 사용자 경험이 기대 수준에 달려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시청자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될지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베테랑 데이 퍼레이드에서도 유사한 실험을 했다.

이 프로젝트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가정에서, 모바일 화면에서 현실감 있는 퍼레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가상현실 영상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구글 카드보드 가상현실 뷰어를 전 세계 LGBTQ 센터와 관련 단체에 제공해 가상현실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글 카드보드 뷰어가 없어도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로 영상을 볼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가상현실 경험이 아닌 단순 영상이다. 케건은 “이번 구글의 시도는 재미있는 가상현실 실험이다. 거시적으로 보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평범하지 않은 사건을 가상현실로 전달하는 것은 좋은 시도다. 거대한 역사 유적을 관람하거나 역사적인 사건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현장을 목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단지 시작 단계일 뿐이며, 새로운 기술들이 여기저기서 시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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