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단 몇 분 만에 뚝딱… ‘나만의 AI 챗봇’ 만드는 법

Mark Hachman | PCWorld 2024.02.05
개인 PC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 또는 챗봇을 실행하면 원하는 모든 질문을 완전히 비공개로 할 수 있다. 하지만 LLM은 설정과 구성이 어렵다. 해결책이 있다. ‘GPT4올(GPT4ALL)’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시점에서 사용 편의성과 유연성을 모두 갖춘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GPT4올이다. 물론 더 복잡한 프레임워크나 애플리케이션만큼 성능이 좋지 않지만, 몇 번의 클릭만으로 단 몇 분 만에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다. 게다가 CPU 또는 GPU에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최신/최고급 하드웨어가 없어도 된다.
 
ⓒ Getty Images Bank

로컬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면 AI 챗봇과 ‘대화’할 수 있다. 일종의 고급 검색(예 : “5살짜리 아이처럼 블랙홀을 설명해 줘”)을 하거나 문제를 진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예 : “팔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는데, 아프고 열이 난다”). 원한다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할 수도 있다. 복잡한 법률 문서나 의료 문서를 이해해야 할 때도 정말 유용하다. 문서를 ‘업로드’해 검토를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의사나 변호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LLM이 생긴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을 써 본 적 있다면 ‘나만의 LLM’이 까다롭다는 점을 알고 있을 터다. 대화가 제한되고, 민감한 주제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한다. 심지어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챗GPT, 코파일럿, 구글 바드 등 대부분 AI 챗봇이 사용자의 질문을 보고 기록한다는 점인데, 잘못하면 법 집행 기관에 신고될 수도 있다. 로컬 LLM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GPT4올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대답하고 있다. ⓒ Mark Hachman / IDG

(분명히 말하자면, 그렇다고 해서 GPT4올이 이를테면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으며, 외설적인 캐릭터를 시뮬레이션하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더 복잡한 다른 모델을 탐색할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한다).

GPT4올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대화 모델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드 드라이브에 필요한 용량과 PC에 필요한 RAM 용량을 미리 알려준다는 것이다(최소 8GB의 RAM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구형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더 간단한 모델을, 최신 하드웨어를 사용한다면 더 복잡한 모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는 여러 모델을 다운로드해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GPT4올’ 설정하기

인터넷 다운로드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AI 골드러시로 인해 누군가가 인터넷에 맬웨어를 게시하고 이를 ‘AI’라고 부른 다음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노믹 AI(Nomic AI)’가 선보인 GPT4올은 오픈소스이며, 깃허브를 통해 공개됐다. GPT4올의 코드를 이리저리 살펴볼 수 있도록 몇 달 동안 공개됐다는 이야기다. 완전히 안전한 앱은 없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추천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GPT4올의 다운로드 페이지 상단에는 윈도우 설치 프로그램(또는 OSX 또는 우분투)으로 연결되는 링크가 있다. 설치 프로그램 자체는 필요한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27MB 정도의 작은 파일이며, 특정 디렉터리에 할당할 수 있다(설치 프로그램의 첫 화면에는 ‘설정’ 링크가 있지만, 무시해도 된다). 앱 다운로드에는 185MB가 필요하며, 앱은 단 몇 초 만에 설치된다.

앱을 실행하면 릴리즈 노트와 함께, 노믹에 익명으로 사용 내역 및/또는 채팅을 제공하겠냐고 묻는 옵션이 나타난다(기밀 정보가 누군가에게 노출될까 봐 걱정된다면 ‘아니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어서 사용할 대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각 모델의 특징을 표현한 설명 문구를 통해 모델이 얼마나 정교한지 알 수 있다. ⓒ Mark Hachman / IDG

화면 오른쪽에서는 몇 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매개변수는 모델이 얼마나 정교한지 나타내는 일반적인 지표다.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더 크고 정교한 모델일수록 더 많은 RAM이 필요하므로 PC에 충분한 용량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모델이 데스크톱에서 차지하는 저장 공간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최소 8GB의 RAM이 있는 PC가 필요하다.
 
버튼을 클릭해 최소 하나의 모델을 다운로드한다. ⓒ Mark Hachman / IDG

참고로 PC에 사용 가능한 메모리가 있다면 모델 목록 맨 위에 있는 모델(Mistral OpenOrca)을 추천한다. 아래의 챗GPT 3.5 및 챗GPT 4.0 모델은 웹의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챗GPT 4의 프론트엔드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시해도 된다(왜 포함돼 있는지 모르겠다). 페이지 하단의 버튼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더 많은 모델이 있다. 앱의 글꼴이 너무 작아 읽을 수 없다면 GPT4올 다운로드 페이지 맨 아래에 있는 색인을 사용하면 된다.

(대화형 모델의 속성 중 하나인 양자화(Quantization)는 AI를 압축하는 기술이다. 비디오와 이미지가 데이터 손실 없이 압축된다. 양자화는 매개변수에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해 정교함을 잃지 않으면서 파일 크기를 줄인다.)
 

‘GPT4올’ 사용하기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채팅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화성으로 날아간 개에 관한 이야기나 치즈를 좋아하는 고양이에 대한 시를 요청할 수 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 

공개하고 싶지 않은 내용을 물어보는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가령 병원비 부담이 커지고 퇴직연금에 4만 달러가 있는데, 세금이나 의료보험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싶은가? 학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중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둬야 할지 알고 싶은가? 인공지능이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몇 가지 제안을 해줄 수는 있다.
 
GPT4올은 사실적 결과물이나 창의적 결과물 모두 가능하다. 다만, LLM은 사실이 아닌 것을 환각으로 인식하기도 하고, 사용자와 논쟁을 벌이려고 할 수도 있다. ⓒ Mark Hachman / IDG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GPT4올에서 제공되는 모델은 정제(sanitize)됐기 때문에 저속하거나 외설적인 이야기를 요청할 수 없다. 물론 시도해 볼 수 있고, AI가 프로그래밍을 무력화하도록 설득할 수도 있다. 꼭 하는 사람들이 있다. 

GPT4올을 사용하면 AI의 핵심 요소인 ‘토큰 생성 속도’를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토큰은 약 4자의 텍스트(영문 기준)를 말한다. AI 채팅은 오래된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의 인쇄물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보는 동안 텍스트가 생성된다(챗GPT는 응답을 생성할 때 초당 토큰 수를 표시해 준다).

초당 약 5개의 토큰이 생성되는 속도는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11세대 코어 i7-11370H와 32GB의 RAM에서 생성된 미스트랄(Mistral)의 오픈오르카(OpenOrca)의 기본 속도다. GPT4올이 GPU를 사용하면 성능이 엄청나게 빨라진다. 하지만 사용 가능한 VRAM이 충분해야 한다. 노트북의 4GB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Ti는 이 모델을 실행할 만하지 않았다. 데스크톱(그리고 훨씬 더 많은 VRAM을 갖춘 데스크톱 GPU)이 더 나았다.
 
설정 메뉴의 ‘장치’ 항목은 작업에 가장 적합한 자원(CPU 또는 GPU)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CPU 할당 내역을 조정할 수 있지만, 너무 높게 설정하면 윈도우에 남은 자원이 없을 것이다. ⓒ Mark Hachman / IDG

설정 메뉴에서 애플리케이션에 할당된 CPU 스레드를 조정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시스템에 충분한 스레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충분한 스레드가 없다면 성능은 크게 변하지 않으니 그냥 두는 것이 좋다. 다양한 설정으로 응답을 변경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GPT4올이 특정 주제에서 ‘멈춘’ 경우 창 상단의 원형 화살표 아이콘을 사용해 언제든지 ‘초기화’할 수 있다.

로컬에 저장한 문서를 ‘학습’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지만, 이때 GPT4올이 안내하는 작은 플러그인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재미 삼아 미국 대통령 관저와 관련된 코드 PDF를 다운로드했다. 해당 PDF(또는 다른 파일)가 들어 있는 폴더를 가리키면 나중에 물어볼 수 있도록 색인이 생성된다. 색인 작업은 특히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고 다른 작업을 할 때는 오래 걸릴 수 있다.
 
색인 생성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PC가 유휴 상태일 때 따로 몰아서 해야 할지도 모른다. ⓒ Mark Hachman / IDG
 

다음 단계

GPT4올을 다운로드하고 LLM을 발견했다.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다양한 대화 모델을 위한, 이상한 이름의 프런트엔드 ‘우바부가(Oobabooga) ’를 추천한다. 우바부가는 더 복잡하지만, 더 유연하며, 더 많은 모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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