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퍼스널 컴퓨팅

AMD 라데온 RX 6600 XT 리뷰 | 타협 없는 성능, '팬데믹 가격' 아쉬워

Brad Chacos  | PCWorld 2021.08.12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

ⓒ BRAD CHACOS/IDG

토털 워 : 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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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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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오브 툼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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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 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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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트레이싱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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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모량, 열, 소음

PCWorld는 모든 벤치마크를 마친 후 F1 2020 벤치마크를 4K에서 약 20분 동안 반복적으로 실행하여 전력 소모량을 테스트한다. 테스트 시스템 전체의 전력 소모량을 측정하는 와츠업 프로(Watts Up Pro) 측정기에서 측정된 가장 높은 판독 값을 기록한다. 모든 차량이 화면에 동시에 표시되는 레이스 초기 부분이 가장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이것은 최악 사례 테스트가 아니며, GPU에 의존하는 게임을 GPU 한계 해상도로 실행하여 그래픽 카드가 열심히 일할 때의 성능을 측정한다. CPU도 활용하는 게임을 하는 경우 시스템 전체의 전력 소모량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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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RX 6600 XT를 구입해야 할까?

이미 지포스 RTX 3060 및 라데온 RX 6700 XT 리뷰에서 밝힌 것처럼, 지금은 그 어떤 그래픽 카드도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은 시기다. 최근 몇 주간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터무니없이 비싼 편이다. 대부분은 그냥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통해 PC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것이 낫다. 라데온 RX 6600 XT에도 같은 조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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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분명 시기에 맞춰 새로운 그래픽 카드의 가격을 책정했다(그리고 에이수스는 이 ROG 스트릭스 모델 가격을 170달러 높였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메모리 가격이 2배나 올랐다. 칩 제조사가 CPU 및 GPU 제조 원자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가 팬데믹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보다 운송 및 물류 비용이 올랐다. 그리고 이 카드보다 사양이 낮은 지포스 RTX 3060은 330달러가 정가임에도 불구하고 7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당연히 8월 11일 그래픽 카드 출시 시 첫 번째 주가 폭락이 발생하지 않는 한 라데온 RX 6600 XT도 379달러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데온 RX 6600 XT는 1080p 게임 경험에서는 타협하지 않는다. 그러나 2021년인데도 약 400달러나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 5년 전, 필자는 AMD 라데온 RX 480이 메인스트림 가격이면서도 빠른 1080p 및 강력한 1440p 게이밍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에 “200달러의 그래픽 카드로 무엇이 가능한지를 새롭게 정의했다”고 평가했다. 이제는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에 약 2배나 높은 금액을 내야 한다. 여기에는 팬데믹도 한 몫하고 있다. 라데온 RX 6600 XT는 RX 480에서 꿈만 꿀 수 있었던 레이 트레이싱과 다른 기능을 제공하지만 크게 발전한 것 같은 느낌은 없다.

단, 오해하지 말자. 이 카드는 정말로 빠른 1080p 게이밍을 위해 개발되었다. 32MB 인피니티 캐시는 인기가 높은 해상도에 맞추어 튜닝되었고, 라데온 RX 6600 XT는 구형 RX 5700 XT(출시 가격은 거의 비슷함)보다 나을 때가 많다. 하지만 해상도를 1440p로 높이면 격차가 줄어든다. 왜냐하면 AMD가 이 카드에 인피니티 캐시와 함께 좁은 128비트 메모리 버스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절전에는 도움이 되며 6600 XT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높은 해상도에서 카드의 성능이 떨어진다. 400달러의 라데온 RX 5700 XT가 출시된 후 2년 만에 380달러의 RX 6600 XT가 같은 가격으로 같은 1440p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니, 다시 한번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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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매긴 정가는 엔비디아보다 현실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으며, 에이수스는 더욱 그렇다. 라데온 RX 6600 XT이 자기 발등을 찍고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RTX 3060보다 빠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가격대의 실질적 경쟁자는 지포스 RTX 3060 Ti이며, 이 제품은 6600 XT보다 고작 20달러 더 비쌀 뿐이다.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실제로 RTX 3060 Ti는 현재 이베이에서 800~1,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이 정상화된다면 3060 Ti가 분명 더 낫다.

그러나 이런 일이 곧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커스텀 제품만 출시되는 현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다른 RX 6000 시리즈 모델과는 달리 라데온 RX 6600 XT는 레퍼런스 버전도 없고, 에이수스, 사파이어(Sapphire), XFX 등의 제3자 보드 제조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AMD는 379달러의 모델을 출시하는 협력업체가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팬데믹 중 다른 GPU 출시 사례를 보았을 때 협력업체도 현재의 판매자 시장에서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비싼 모델에 주력할 것 같다.

이런 제품들 중에서는 550달러의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라데온 RX 6600 XT가 승자다. 크기도 합리적이며 놀랍도록 시원하고 조용하게 작동하고 매력적이고도 공격적인 디자인과 듀얼 BIOS 스위치도 갖추었다. ROG 스트릭스 6600 XT는 멋지다. 1080p 그래픽 카드에 말도 안 되는 가격인 5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만 빼면 불만이 없다. 앞으로 몇 개의 커스텀 RX 6600 XT 리뷰가 추가로 공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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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요즘 그래픽 카드 가격은 정말 엉망이다. 이런 1080p GPU에 500달러 이상을 지출하지는 말자. 개인적으로 레퍼런스 사양의 라데온 RX 6600 XT에는 379달러도 아깝다고 생각한다. RTX 3060과 마찬가지로 AMD의 최신 제품은 그저 괜찮은 수준의 GPU도 엄청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시점인데도 그저 적정한 수준의 그래픽 카드를 제공한다. 돈이 많고 인내심이 없으며 재생률이 높은 1080p 모니터가 있는 경우에만 고려하자. 라데온 RX 6600 XT는 60Hz의 1080p 게이밍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빠르고 비싸며, 파격적인 메모리 설정 때문에 1440p로 플레이할 때는 지포스 RTX 3060 Ti가 훨씬 나은 선택이다. (엔비디아의 GPU가 1080p에서도 훨씬 빠르다.)

하지만 어차피 이 제품은 발매와 동시에 품절될 것이다. 반드시 필요하다면 모를까, 가능하면 관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작 라데온 RX 5600 XT의 가격표인 279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면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될 뻔했다. 안타깝게도 지금 당장으로서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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