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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Ti 리뷰 | '난세'에 태어났지만 '영웅'은 아닌 GPU

Brad Chacos | PCWorld 2021.06.11


또 하나 비교할 것은 RTX 30 시리즈 파운더 에디션 카드이다. 엔비디아의 3070 Ti 쿨러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3070 FE와 3070 FE를 절반씩 차용했다. RTX 3070 FE는 카드 하단에 듀얼 팬을 사용한다. 반면, 3070 Ti FE는 상단과 하단에 팬을 하나씩 장착한 ‘플로우 스루’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하이엔드 파운더스 에디션 모델들에 채택되었던 구성이다. PC 후면에서 가장 가까운 팬은 송풍기 역할을 하는 쿨러다. 반면 상단의 팬은 카드에서 뜨거운 공기를 가져와 CPU 쿨러와 케이스 팬으로 보낸다.

ⓒ NVIDIA

3070 Ti에 고유한 12핀 파워 커넥터는 수평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3080 FE처럼 카드 옆의 두꺼운 금속 히트 핀에 있다. 지포스 RTX 3080 파운더스 에디션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3070 Ti는 3080의 두꺼운 금속 소재가 아니라, 3070처럼 더 작고 얇은 히트 핀을 사용하고 있다.
 
ⓒ Brad Chacos/IDG

기존 8핀 플러그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가 함께 제공하는 12핀 파워 어댑터를 사용해야 한다(여전히 보기 싫다. 시스템의 미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조금 더 값이 비싼 풀 사이즈 컨버터 케이블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듈식 파워 서플라이가 이를 지원해야 한다). 이번 세대 제품에서 엔비디아 GPU의 전력 요구사항이 크게 올라갔다. RTX 3070 Ti는 확실한 증표다. 이전 세대 제품인 RTX 2070 슈퍼는 그래픽에 필요한 전력이 215와트였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650와트 파워 서플라이 사용을 권장했었다. 3070 Ti는 290와트를 사용하고, 750와트 PSU가 권장된다.

이 카드는 다른 RTX 30 시리즈 파운더 에디션 제품과 마찬가지로 1개의 HDMI 2.1 연결부와 3개의 디스플레이포트를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포스 RTX 3070 Ti에는 RTX 30 시리즈 GPU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동급 최강의 레이 트레이싱, DLSS 2.0,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의 강력한 지연 경감 기능, 스트리밍 및 영상 제작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NVENC 인코더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

새로운 AMD 라이젠 5000 시리즈에 기반을 둔 테스트용 시스템으로 최신 GPU에서 PCIe 4.0 지원이 미치는 영향, 성능을 높여주는 AMD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와 엔비디아 리사이즈블(Nvidia Resizable) BAR 기능(모두 동일한 PCIe 표준에 기반)을 벤치마크 할 수 있었다. 현재 PCWorld는 AMD 레이스 맥스(Wraith Max) 에어 쿨러를 장착한 개발된 시스템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향후에는 케이스에서, 그리고 NZXT 크라켄(Kraken) 수냉 쿨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대부분 제조사가 제공했다. 그러나 스토리지는 직접 구입했다.
 
  • AMD 라이젠 5900X, 기본 설정
  • AMD 레이스 맥스 쿨러
  • MSI 갓라이크 X570 메인보드
  • 32GB 지스킬 트라이던트 Z 네오 DDR4 3800 메모리
  • EVGA 1200W 슈퍼노바 P2 파워
  • 1TB SK 하이닉스 골드 S31 SSD


벤치마크에서는 현 세대의 직접 경쟁하는 제품과 비교를 했다. RTX 30 시리즈와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600달러인 지포스 RTX 3080 Ti를 500달러인 엔비디아 RTX 3070 및 700달러인 RTX 3080 파운더스 에디션 모델과, 그리고 AMD의 경쟁 제품인 580달러짜리 라데온 RX 6800과 비교하자.

시간 제약 때문에 리사이즐 BAR나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테스트할 수는 없었다.  3070 Ti는 기본적으로 코어 수가 더 많고, 더 빠른 GDDR 6X 메모리를 장착한 3070이다. 따라서 레이 트레이싱과 DLSS 성능은 이 카드와 비슷할 것이다. 빨라도 아주 약간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이번 평가는 전통적인 게임 벤치마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엔진, 장르, 제조업체, 스폰서십(엔비디아, AMD, 인텔)과 그래픽 API(디렉트X 11, DX12, 벌칸)의 다양한 게임을 테스트한다. 각 게임은 가능한 최고로 그래픽을 설정하고 인게임 벤치마크를 테스트한다. V싱크(VSync), 프레임 레이트 한도,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DLSS 이펙트, 프리싱크/G-싱크는 껐다. 또 피델리티FX(FidelityFX) 도구, 엔비디어 리플렉스 같은 벤더에 특정적인 기술도 비활성화했다. 그리고 카드 성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기 위해 TAA(Temporal Anti-Aliasing)를 활성화했다. 3차례 벤치마크를 실시했으며, 각 테스트에 대한 평균 결과를 제시한다. RTX 3080은 1080p에서 테스트하지 않았다. 1080p 해상도가 적합하지 않을 정도로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3070 Ti는 3070보다 아주 조금 더 빠르기 때문에, PCWorld는 이 벤치마크 차트를 먼저 제시하고 결론은 마지막으로 미룬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볼 때 RTX 3070 Ti는 엔비디아의 경쟁력을 라데온 RX 6800 수준으로 개선한 제품이지만 그럼에도 레이트레이싱을 사용하지 않는 게임에서 AMD 카드의 전반적인 성능이 여전히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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