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1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Ti 리뷰 | '난세'에 태어났지만 '영웅'은 아닌 GPU

Brad Chacos | PCWorld
600달러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Ti는 기능과 성능을 고려할 때 훌륭한 그래픽 카드다. 그러나 GPU 공급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추천하기는 힘들다.

PCWorld가 최근 리뷰한 강력한 RTX 3080 Ti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그래픽 카드보다 플래그십 3090을 더 많이 닮았지만, 사양을 보면 RTX 3070 Ti는 일반 3070보다 조금 더 강력한 GPU에 불과하다. 훨씬 더 빠른 GDDR6X 메모리를 탑재했지만, PCWorld가 실시한 게임 벤치마크에 따르면 성능 향상은 약간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최고의 GPU를 뽑는 비교 리뷰에서 PCWorld는 대부분 PC 게이머가 1440p 게임을 즐기려면 400달러인 지포스 RTX 3060 Ti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비교 대상은 500달러인 RTX 3070이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아주 조금 더 빠른 RTX 3070 Ti에 100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최소한 정상적인 때라면 그렇다. 반대로 지포스 RTX 3080에 700달러를 투자하면 훨씬 더 빠른 4K와 1440p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지포스 RTX 3070 Ti는 특이한 그래픽 카드이다. 아주 좋은 그래픽 카드이지만, 더 나은 선택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의 출시는 전략적으로 엔비디아에 큰 도움을 준다. 첫째, 이 회사는 풀GA 104 다이에 ‘Ti’라는 명칭을 붙여, 이보다 사양이 조금 못한 정도에 불과한 3070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하이엔드 GPU가 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요즘 같은 때에 엔비디아의 수익에 큰 도움을 준다. 둘째, 580달러인 AMD 라데온 RX 6800이 많은 게임에서 3070보다 성능이 우수함이 입증된 후에 출시되어 지포스가 AMD와 다시 겨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벤치마크에서 지는 것을 싫어한다(580달러인 AMD 라데온 RX 6800이 여전히 전반적인 성능이 앞서지만).

6월 10일 출시되는 시점에 소량이나마 지포스 웹사이트와 베스트바이(Best Buy)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00달러짜리 지포스 RTX 3070 Ti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지포스 RTX 3070 Ti 사양과 기능, 특징, 가격

엔비디아는 리뷰어에게 제공하는 사양 페이지에서 지포스 RTX 3070 Ti를 앞 세대인 지포스 RTX 2070 슈퍼와 비교하고 있다. 참고로 (3080Ti 리뷰 마지막에 언급했듯)현재 모든 ‘등급’의 그래픽 카드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RTX 3070 Ti 가격은 600달러, RTX 2070 슈퍼는 500달러, GTX 1070 Ti는 450달러이다. GTX 1070 Ti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경우, 이름은 비슷하더라도 직접 비교 대상이 아니다.
 
ⓒ PCWorld

새로 구입하려는 경우에는 RTX 3070 Ti 앞뒤에 위치한 제품과의 비교가 더 타당하다. RTX 3070 Ti의 CUDA 그래픽 코어는 6,144개로 일반 3070의 5,888개보다 몇 백 개가 더 많은 정도이다. 그러나 RTX 3080의 CUDA 코어는 8,704개로 수천 개나 차이가 난다. 코어가 몇백 개 차이라면 성능 향상 폭은 적다. 벤치마크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게임 체인징’ 수준은 아니다. 비교해 설명하면, 또 다른 신형 Ti 카드인 RTX 3080 Ti는 3090보다 코어 수가 몇백 개 부족한 정도이다. 반면 일반 3080보다는 몇천 개가 더 많다.

엔비디아는 Ti 버전에 최첨단 GDDR6X 메모리 8GB를 장착해 이를 보완한다. 덕분에 총 메모리 대역폭은 아주 빠른 608GB/s에 달한다. 일반 3070은 X가 붙지 않은 표준 GDDR6 메모리를 사용한다. 훨씬 더 느리며, 메모리 대역폭이 448GB/s로 떨어진다. VRAM이 추가돼 RTX 3070 Ti가 더 높은 해상도로 메모리를 많이 사용해 게임을 즐길 때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 Brad Chacos/IDG


기본적인 메모리 용량은 여전히 8GB이다(330달러인 RTX 3060은 GDDR6 16GB). Ti가 아닌 3070의 경우, 게임이 고해상도 텍스처에 더 많은 VRAM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우려된다. 워치 독스 리전(Watch Dogs Legion) 같은 일부 게임은 모든 옵션을 활성화하면 1440p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현재 대부분 게임은 1440p에서 충분히 잘 작동한다. 그러나 RAM이 많지 않기 때문에 AMD의 경쟁 제품인 라데온 RX 6800과 16GB GDDR6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특히 4K 게이밍을 계획하고 있다면 말이다. PCWorld는 오리지널 3070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으며, 이 주장은 여전히 적용된다.

“8GB의 메모리 버퍼는 4K 게이밍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약간 고민이 되는 사양이다. 현재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모든 시각 옵션을 ‘울트라’로 설정해도 된다. 그러나 몇 년 후에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특히 몇 주 뒤 출시될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 16GB의 VRAM이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미래를 예측하기란 힘들지만, 구매하기 전에 먼저 고려할 점이다. 그래픽 카드를 4~5년 사용하고, 4K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길 계획이라면 메모리가 더 많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2021.06.11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Ti 리뷰 | '난세'에 태어났지만 '영웅'은 아닌 GPU

Brad Chacos | PCWorld
600달러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Ti는 기능과 성능을 고려할 때 훌륭한 그래픽 카드다. 그러나 GPU 공급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추천하기는 힘들다.

PCWorld가 최근 리뷰한 강력한 RTX 3080 Ti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그래픽 카드보다 플래그십 3090을 더 많이 닮았지만, 사양을 보면 RTX 3070 Ti는 일반 3070보다 조금 더 강력한 GPU에 불과하다. 훨씬 더 빠른 GDDR6X 메모리를 탑재했지만, PCWorld가 실시한 게임 벤치마크에 따르면 성능 향상은 약간에 불과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최고의 GPU를 뽑는 비교 리뷰에서 PCWorld는 대부분 PC 게이머가 1440p 게임을 즐기려면 400달러인 지포스 RTX 3060 Ti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비교 대상은 500달러인 RTX 3070이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아주 조금 더 빠른 RTX 3070 Ti에 100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최소한 정상적인 때라면 그렇다. 반대로 지포스 RTX 3080에 700달러를 투자하면 훨씬 더 빠른 4K와 1440p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지포스 RTX 3070 Ti는 특이한 그래픽 카드이다. 아주 좋은 그래픽 카드이지만, 더 나은 선택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제품의 출시는 전략적으로 엔비디아에 큰 도움을 준다. 첫째, 이 회사는 풀GA 104 다이에 ‘Ti’라는 명칭을 붙여, 이보다 사양이 조금 못한 정도에 불과한 3070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하이엔드 GPU가 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요즘 같은 때에 엔비디아의 수익에 큰 도움을 준다. 둘째, 580달러인 AMD 라데온 RX 6800이 많은 게임에서 3070보다 성능이 우수함이 입증된 후에 출시되어 지포스가 AMD와 다시 겨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벤치마크에서 지는 것을 싫어한다(580달러인 AMD 라데온 RX 6800이 여전히 전반적인 성능이 앞서지만).

6월 10일 출시되는 시점에 소량이나마 지포스 웹사이트와 베스트바이(Best Buy)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00달러짜리 지포스 RTX 3070 Ti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지포스 RTX 3070 Ti 사양과 기능, 특징, 가격

엔비디아는 리뷰어에게 제공하는 사양 페이지에서 지포스 RTX 3070 Ti를 앞 세대인 지포스 RTX 2070 슈퍼와 비교하고 있다. 참고로 (3080Ti 리뷰 마지막에 언급했듯)현재 모든 ‘등급’의 그래픽 카드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RTX 3070 Ti 가격은 600달러, RTX 2070 슈퍼는 500달러, GTX 1070 Ti는 450달러이다. GTX 1070 Ti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경우, 이름은 비슷하더라도 직접 비교 대상이 아니다.
 
ⓒ PCWorld

새로 구입하려는 경우에는 RTX 3070 Ti 앞뒤에 위치한 제품과의 비교가 더 타당하다. RTX 3070 Ti의 CUDA 그래픽 코어는 6,144개로 일반 3070의 5,888개보다 몇 백 개가 더 많은 정도이다. 그러나 RTX 3080의 CUDA 코어는 8,704개로 수천 개나 차이가 난다. 코어가 몇백 개 차이라면 성능 향상 폭은 적다. 벤치마크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게임 체인징’ 수준은 아니다. 비교해 설명하면, 또 다른 신형 Ti 카드인 RTX 3080 Ti는 3090보다 코어 수가 몇백 개 부족한 정도이다. 반면 일반 3080보다는 몇천 개가 더 많다.

엔비디아는 Ti 버전에 최첨단 GDDR6X 메모리 8GB를 장착해 이를 보완한다. 덕분에 총 메모리 대역폭은 아주 빠른 608GB/s에 달한다. 일반 3070은 X가 붙지 않은 표준 GDDR6 메모리를 사용한다. 훨씬 더 느리며, 메모리 대역폭이 448GB/s로 떨어진다. VRAM이 추가돼 RTX 3070 Ti가 더 높은 해상도로 메모리를 많이 사용해 게임을 즐길 때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 Brad Chacos/IDG


기본적인 메모리 용량은 여전히 8GB이다(330달러인 RTX 3060은 GDDR6 16GB). Ti가 아닌 3070의 경우, 게임이 고해상도 텍스처에 더 많은 VRAM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우려된다. 워치 독스 리전(Watch Dogs Legion) 같은 일부 게임은 모든 옵션을 활성화하면 1440p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현재 대부분 게임은 1440p에서 충분히 잘 작동한다. 그러나 RAM이 많지 않기 때문에 AMD의 경쟁 제품인 라데온 RX 6800과 16GB GDDR6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특히 4K 게이밍을 계획하고 있다면 말이다. PCWorld는 오리지널 3070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으며, 이 주장은 여전히 적용된다.

“8GB의 메모리 버퍼는 4K 게이밍으로 업그레이드할 때 약간 고민이 되는 사양이다. 현재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모든 시각 옵션을 ‘울트라’로 설정해도 된다. 그러나 몇 년 후에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특히 몇 주 뒤 출시될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 16GB의 VRAM이 탑재되었기 때문이다. 미래를 예측하기란 힘들지만, 구매하기 전에 먼저 고려할 점이다. 그래픽 카드를 4~5년 사용하고, 4K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길 계획이라면 메모리가 더 많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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