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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져서 더욱 많아진' 미니 LED에 대한 몇 가지 질문과 답

Chris Martin | TechAdvisor 2021.03.03
2021년 새로운 TV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니 LED(Mini-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미니 LED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아보자. 



우선 미니 LED가 올해 새로 나온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2019년에 세계 최초로 출시된 TCL-8 시리즈를 포함해 한동안 몇 가지 모델에 한정돼 있었다. 그럼에도, UBI 리서치(UBI Research)에 따르면, 향후 몇 년 동안 크게 성장하면서 2024년에는 OLED를 앞지를 전망이다. 


미니 LED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LCD(Liquid-Crystal Display) LED TV는 픽셀을 밝히는 LED 백라이트가 있는 LCD 패널로 구성된다. LCD LED TV의 대부분은 LED가 가장자리에 있지만(양쪽 또는 상단) 고급 제품은 바로 뒤에 LED가 있다. 

미니 LED는 같은 LED를 사용하지만, 짐작 가능하듯이 LED 자체를 훨씬 더 작게 만든다. 그 결과 LCD 패널 뒤에 더 많은 개별 LED를 장착할 수 있다. 

해상도와 같다고 볼 수 있다. 4K TV는 FHD 세트보다 픽셀이 많으므로 미니 LED TV에는 이 기술이 없는 TV보다 LED가 훨씬 많다. 


미니 LED가 좋은 이유는? 

LED가 많을수록 조명을 더 잘 제어하고 결과적으로 화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명암비가 크게 향상됐지만 더 우수한 색상 성능도 기대할 수 있다. 

미이 LED는 LED만 많은 것뿐만 아니라 디밍(Dimming) 구역도 많다(디밍 구역은 TV 화면에서 검은색을 표현하는 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편집자 주). 이는 블루밍(Blooming: 주변으로 빛이 희미하게 번지는 현상)과 같은 원치 않는 효과가 크게 감소됨을 뜻한다.

LCD TV에 LED가 많을수록 좋지만, 각 제조업체가 LED를 사용하고 제어하는 방법에 따라 이미지 품질이 달라진다. 이미지 품질은 결국 제조업체가 사용하는 처리 능력과 알고리즘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OLED는 각 픽셀을 개별적으로 켜고 끌 수 있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한다. 미니 LED는 이 정도 수준의 제어에 이에 따른 무한한 명암비를 충족할 수 없지만, 훨씬 밝아서 HDR 콘텐츠에 더 적합하며 OLED와 달리 번인(화면의 일부 소자가 열화되어 나타나는 잔상)에 취약하지 않다. 


미니 LED, 디밍 영역은 얼마나 많을까?

미니 LED의 디밍 영역은 제조업체가 잘 밝히지 않는 정보다. LG는 CES2021에서 자사의 미니 LED TV에 최대 3만 개의 LED와 약 2,500개의 로컬 디밍(Local Dimming) 구역이 적용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이는 대형 86인치 TV에 해당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UBI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판매될 미니 LED TV는 로컬 디밍 구역이 1,000~3,000개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다소 낙관적인 예측이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TCL 8 시리즈의 경우, 75인치 모델에 900개의 디밍 구역이 있다.



독일 IT 전문매체 컴퓨터빌드(Computerbild)는 삼성 QN90A/QN95A(원 커넥트(One Connect) 박스가 함께 제공되는 95 모델) 네오(Neo) QLED 최고급 4K TV의 65인치 모델에 792개의 로컬 디밍 구역이 있음을 밝혔다. 1,000개보다는 상당히 부족하지만 이전 모델인 Q90T의 120개 구역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미니 LED를 탑재한 TV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 

미니 LED TV를 찾는 것은 TV 시장의 전형적인 특성 때문에 조금 복잡하다. 각 TV 제조업체가 거의 똑같은 기술에 대해 다른 이름으로 출시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자체 미니 LED TV에 대해 ‘네오 QLED(Neo QLED)’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는 4K 모델인 QN95A와 QN90A, QN85A, 그리고 8K 모델인 QN900A와 QN800A가 있다.  

미니 LED 백라이트를 원하는 LG팬이라면, ‘QNED’ 모델을 찾아야 한다. QNED 제품군은 8K용 QNED99, QNED95와 4K용 QNED90로 구성되며 크기는 최대 86인치다.  



중국의 하이센스(Hisense)는 2021년에 출시되는 자사의 여러 ULED TV에 미니 LED 기술이 탑재되며, 4K와 8K 해상도에 65인치 또는 75인치 TV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8K는 75인치만 제공된다. 

물론 TCL은 미니 LED 기술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8시리즈 또는 6시리즈 모델에서 찾을 수 있다. 두 시리즈 모두 QLED를 사용하며 최대 75인치 크기로 제공된다. 

필립스(Philips)는 최근 자사의 최신 9000시리즈에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미니 LED TV는 9636시리즈와 9506시리즈가 65 또는 75인치로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 미니 LED TV와 파나소닉 미니 LED TV가 궁금하다면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소니 2021년형 브라비아(Bravia) 제품군은 미니 LED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며, 파나소닉은 현재까지 주력 OLED JZ2000에 집중하고 있다. 


미니 LED, TV 전용인가? 

이번 기사의 초점은 TV였지만, 미니 LED는 TV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CES 2020에서 MSI는 미니 LED 화면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노트북 크리에이터(Creator) 17을 공개했다. 차세대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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