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가동 1년 또는 그 이상 기간 동안 ROI 기대를 충족한 비율
81
%
자료 제목 :
2022 ERP 리포트
The 2022 ERP Report
자료 출처 :
Panorama Consult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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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2년 02월 16일
보안 / 애플리케이션

‘고장, 손실, 분쟁, 좌절...’ 최악의 ERP 사고 12선

Josh Fruhlinger, Peter Sayer, Thomas Wailgum  | CIO 2022.11.10
ERP에 대한 세간의 나쁜 평판에는 이유가 있다. 복잡하고 값비싼 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역사는 공급사의 횡포, 터무니없는 과장 광고, 어이없는 실패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전사적 자원 관리(ERP)와 고객 관계 관리(CRM) 애플리케이션이 비즈니스의 중심에 자리하는 요즘이다. 이는 ERP 소프트웨어 도입의 실패가 심각한 손해나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잇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ERP 실패에 대한 이야기는 시중에 흔하다. 몇몇 사건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행히 점점 더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

파노라마 컨설팅 솔루션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ERP 프로젝트의 81%가 가동 후 1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ROI 기대치를 충족한 것을 조사됐다. 파노라마는 그러나 ERP 프로젝트를 진행한 기업들이 성공 기준을 낮춘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업은 실패를 인정해 평판을 스스로 낮추기를 꺼려하곤 한다. 법적 분쟁이 발생할 때만 대중에게 공개되곤 하는 배경이다. 여기 지난 몇 년 동안 발생한 주요 ERP 실패 사례를 정리했다. 
 
ⓒ Getty Images Bank

 

미션 프로듀스(Mission Produce), 상해버린 아보카도

미션 프로듀스(Mission Produce)는 아보카도를 포장하고, 숙성시키고, 전 세계에 배포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21년 11월에는 운영 가시성과 재무 보고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ERP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갑자기 미션(Mission)은 더 이상 수중에 있는 아보카도가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익었는지 확실히 알 수 없게 됐다. 결국 보유 아보카도의 다수는 팔기에 부적합한 상태로 변질됐다. 미션 프로듀스는 납품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다른 공급업체로부터 과일을 구입해야 했고, 이로 인해 이윤이 감소했다. 자동화된 고객 송장 발행도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스티븐 버나드 CEO는 투자자들에게 “전환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수없이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구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비즈니스 중단 위험에 대해 안이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의 정도와 규모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컸다”라고 말했다.

이후 미션 프로듀스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정보의 흐름을 유지하기 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개발해야 했다. 또 ERP 시스템을 정리하기 위해 타사 컨설턴트를 고용해 9개월 동안 380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해야 했다. 하지만, 그것은 미션(Mission)의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마침 멕시코에서 아보카도 수확이 부진하여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회사의 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0만 달러 감소했다.
 

인바케어(Invacare)는 의료 ERP 지연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직면한다 

의료 기기 제조업체인 인바케어(Invacare)는 SAP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일시적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했지만 비즈니스 성과는 냉혹했다.

회사의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이 회사의 북미 사업부가 2021년 10월 새 시스템으로 먼저 이전했다. 처음에는 온라인 주문이 제한적이고 미수금이 지연되는 등 완전히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분기 말까지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ERP 업그레이드 시기에 맞춰 회사는 팬데믹 여파로 구조 조정을 하고, 제품 라인을 간소화하고, 공급망을 조정하느라 분주했다. 이로 인해 ERP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인 팀이 따라가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2022년 초에 인바케어(Invacare)는 프로젝트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8월 사장 겸 CEO인 맷 모나한이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일단 ERP 투자를 중단하고자 한다. 이것은 입지 수정안에 따라 다시 이뤄질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해결되려면 몇 분기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미에서 템플릿을 만들어지면 전 세계에 배포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에 따르면 ERP 프로젝트에 대한 작업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여전히 시스템 통합업체에 동일한 월 사용료를 계속 지불해야 했다. 계속되는 지연과 비용은 인바케어(Invacare) 이사회를 달갑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주 후 모나한은 “인바케어(Invacare)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환 실행을 감독하기 위한 리더십의 변화가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인바케어(Invacare)의 사례의 교훈 중 하나는 명백하다. 시스템 통합업체가 할 일이 없을 때에도 시스템 통합업체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장 회사, ERP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다

포장 회사인 랜팩(Ranpak)의 SAP 이주는 재앙과는 거리가 멀었다. 1년도 채 걸리지 않았고 예산에 맞게 제 시간에 배포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이어졌다.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으로의 이동은 랜팩(Ranpak)에서 광범위한 디지털 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몇 년 동안 이뤄졌다. 그 회사는 새로운 회계 연도에 맞추어 2022년 1월에 새로운 ERP를 출시했다. 그러나 CEO인 오마르 아살리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시스템에서 학습 곡선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배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맞물리면서 회사는 공급망 혼란과 비용 증가라는 문제와 씨름해야 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매출 감소, 가공 및 배송의 비효율성, 비용 증가를 의미했으며, 회사의 분기 순익이 500만 달러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문제 중 일부는 2분기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고, 3분기 말에 회사는 구현 비용으로 650만 달러를 지출했다. 다행히 아살리는 지난 11월 초 새로운 ERP 시스템이 더 나은 생산성과 KPI 측정을 구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과자 제조업체, ERP 변경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경험하다

제이앤제이 스낵 푸드(J&J Snack Food)의 ERP 문제는 최신 시스템이 아니라 오라클의 JD 에드워즈(JD Edwards)라는 비교적 오래된 시스템과 관련된 것이다. 제이앤제이(J&J)는 냉동음료 사업부에서는 오랫동안 JD 에드워즈(JD Edwards)를 사용해 왔다. 회사는 이를 다른 사업부에서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례적으로 회사는 한 회계연도의 장부를 마감한 뒤 ERP 시스템을 전환하지 않고 2분기 중반에 전환하기로 했다. 제이앤제이(J&J)에게 그것은 2월이었고, 보통 스낵 판매가 조용한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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