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LG G5와의 24시간… “도전정신은 인정, 소프트웨어 아쉬움 있어”

Jon Phillips | Greenbot 2016.03.18


앱 서랍은 가고, 광각 사진이 오다
또 다른 아쉬운 변화는 안드로이드의 앱 서랍을 없애기로 한 LG의 결정인데, 개인적으로 최근 사용한 앱과 앱 검색에 항상 유용하게 써왔던 기능이다. LG는 다음처럼 그 결정을 설명한다: “앱 관리는 점점 더 복잡해져 왔다. LG G5는 이전의 홈 화면과 앱 서랍을 통합해 이용자들이 그들의 앱을 직관적으로 조직화하고 찾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 통합은 앱 관리에 좀 더 직관적 접근방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최소한 지난 24시간 써본 바로는 그렇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LG 홈 화면 앱을 이제는 알파벳명이나 다운로드 날짜로 정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분류 제어가 앱 서랍보다 더 나은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LG가 그렇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리고 LG의 홈 화면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구글 나우 런쳐를 선택해 앱 서랍을 계속 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LG는 이 런쳐를 홈 선택 설정에 직접 노출시켰다.
 

후면 패널에는 듀얼 카메라와 지문 인식 센서가 있다. <이미지 : Matt Straus>

다른 인터페이스 변화도 카메라 앱에서 볼 수 있는데 아주 큰 변화다.

G5는 두 개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주 카메라는 f/1.8 조리개로 1,600만 화소 이미지를 비교적 전통적인 78도 각도로 촬영한다. 하지만 좀 더 넓게 더 많은 사람들이나 넓은 경치를 한 프레임 안에 넣고 싶다고 해보자. 카메라 미리보기에서 두 손가락을 오무려서 핀치 줌을 하면 자동적으로 제 2 카메라로 자동 전환이 가능하다. 이 제 2 카메라는 f/2.4 조리개로 800만 화소 이미지를 135도 각도로 촬영한다.

135도 각도의 광각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 모서리 부분에 왜곡 현상이 나타난다. <이미지 : Matt Straus>

심층적인 사진 테스트는 하지 않았다. (주의 : 이 제품은 정식 출시 전 프리뷰 유닛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낮은 스펙에도 제 2의 카메라를 분명 몇몇 상황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폰 중에서 최고의 소프트웨어 카메라 제어를 계속해서 제공하는 점에서 LG를 칭찬하고 싶다. 물론 이유는 수동 초점, IST 설정, 30초 셔터스피드 등 G4를 훌륭하게 만든 최고의 훌륭한 수동 카메라 제어 기능들이 모두 G5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위 이미지에서 작은 초록색 막대기가 줌 슬라이더 하단에 위치해있는걸 볼 수 있다. 이 지점이 바로 다른 카메라로 넘어가게 되는 지점이다. 손가락으로 핀치줌 하면 소프트웨어가 카메라 전환 포인트에서 “캐치”하고 카메라가 전환되는 데는 약간의 압력이 더 필요하다. 이런 부분이 그냥 좋은 제품과 훌륭한 제품을 차별화시키는 작은 부분들이다.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팝 아웃 픽처 기능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지 : Matt Straus>

물론 이는 기본적인 듀얼 카메라 컨셉이다. 하지만 이는 좀 더 악의적 의도로 사용될 수도 있다. 새로운 팝 아웃 픽쳐(Pop-Out Picture) 모드는 두 카메라로 촬영된 두 개 이미지를 클릭 한번으로 합쳐준다. 내부 이미지는 광각 렌즈로부터 온다. 외부 이미지는 표준 렌즈 촬영 사진으로 여기에서 모든 종류의 특별 효과를 적용하리 수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게 좋다. 위의 스크린샷을 확인해보라. 스냅챗보다도 안좋다.

초기 벤치마크와 앞으로 올 더 많은 것들
다시 한번 우리가 프리뷰 모델을 테스트했다는 점을 짚고 가고 싶다. 최종 사용자 경험은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몇 가지 벤치마크를 했고 순수 성능적 측면에서 LG G5는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 S7과 비슷한 성능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사실 비슷한 성능이라고 말하는 게 불공정할 수도 있다. 사실상 똑같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D마크 슬링 샷 오픈GL ES 3.0 테스트에서 G5는 3276점을 기록했고 갤럭시 S7의 3315점을 기록했다. 3D마크 슬링 샷 오픈GL ES 3.1 테스트에서 g5는 2530을 갤럭시 S7은 2554점을 기록했다. PC마크 워크 퍼포먼스 테스트에서 G5는 5780점, 갤럭시 S7은 5774점을 기록했다.

이런 수치는 모두 1% 이하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최종 리뷰 유닛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터리 소모시간 테스트를 비롯해 더 많은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어쨌든 G5의 인터페이스는 정말 빠르고 모든 작업이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넥서스 6P보다 빠르게 느껴졌다.


LG측은 2주안에 최종 하드웨어가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프렌즈 액세서리 두 가지도 같이 보내준다고 이야기했는데 (수동 카메라 제어와 1200mAh 배터리를 섀시에 추가해주는) 캠 플러스(Cam Plus)와 (뱅앤 올룹슨의 디지털 오디오 컨버터로 풍부한 음질을 내주는) 하이파이 플러스(Hi-Fi Plus)가 분명히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프렌즈 액세서리들은 LG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정으로 유용한 혁신을 더하게 될지, 아니면 그냥 스펙만 좋은 값비싼 장난감을 내놓은 것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나오던 흥미로울 건 분명하다. 우리는 다시 한번 LG의 큰 생각과 도전정신은 인정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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