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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용 노트북의 발열을 완화하는 6가지 방법

Thiago Trevisan | PCWorld 2024.07.03
"강력한 게임용 설정"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RGB 조명이 화려하게 빛나는 괴물 같은 PC 타워가 떠오를 수도 있다. 아니면, 필자처럼 절대적인 프레임 성능을 갖춘 최고급 게임용 노트북을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노트북이라는 좁고 빡빡한 공간에 이런 성능을 담으면 항상 발열이 문제가 된다. 엔비디아의 GeForce RTX GPU와 고성능 인텔 프로세서를 이렇게 작은 틀 안에 집어넣었으니 제철소 같은 뜨거운 열기를 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Thiago Trevisan/PCWorld

그런데 이렇게 구성한 게임용 노트북이 예상보다 더 뜨거운 온도에서 동작한다면? 여기서는 하드웨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난이도에 따라 노트북 온도를 개선하는 몇 가지 팁과 요령을 소개한다.
 

최신 노트북의 핵심은 발열 해소 설계

발열을 완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몇 가지 기본적인 기대치를 설정해 보자. 최신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의 경우, 가장 뜨거운 부품이 의외로 많다. 게임용 노트북의 성능과 관련해 주목을 받는 것은 GPU이지만, 사실 대부분 노트북에서 가장 뜨거운 온도에서 작동하는 것은 CPU이다.

인텔 코어 i9-13900HX이나 코어 i9-14900HX를 생각해 보자. 이들 CPU는 100도의 열 한계에 도달하는 일이 드물지 않으며, 늘 90도 범위에서 계속 맴도는 경우가 많다. AMD CPU는 때때로 더 효율적이지만, 마찬가지로 높은 열을 처리해야 한다.

이런 인텔 칩은 데스크톱 칩과 마찬가지로 최대 성능을 위해 높은 온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5GHz가 넘는 클럭 속도를 자랑하는 코어를 24개나 탑재한 괴물을 작은 인클로저에 냉각 공간 없이 탑재했기 때문에 당연히 비슷한 데스크톱 PC보다 더 뜨거운 온도에서 작동한다.
 
공기 순환을 위한 통풍구가 있는 게임용 노트북의 밑면 ⓒ Thiago Trevisan/PCWorld

물론 GPU도 과열될 수 있지만 CPU만큼 뜨거워지지는 않다. 노트북 냉각 성능에 따라 다르겠지만,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GPU는 70~80도 사이를 오갈 수 있다.

다행히도 많은 고급형 게임용 노트북은 증기 체임버, 여러 개의 팬, 다양한 방열판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색적인 액체 금속 및 기타 열 인터페이스도 온도에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일부 고급형 노트북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외부 수냉식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처럼 고사양 게임용 노트북은 발열에 강하도록 설계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키보드가 너무 뜨거워져 만지기 힘들고 뜨거운 공기로 인해 방이 사우나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제 게임용 노트북의 열을 식히고 보다 쾌적한 온도로 작동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살펴보자.
 

팁 #1. 전원 및 팬 설정 조정하기

가장 쉬운 첫 번째 단계는 게임용 노트북과 함께 제공되는 사전 정의된 냉각 프로필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필은 에일리언웨어의 아드레날린이나 에이수스의 아머리 크레이트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찾을 수 있다.

냉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항목은 전원 설정과 팬 속도 설정이다.
 
ⓒ Thiago Trevisan/PCWorld

전원 설정을 최대로 설정하면 팬 속도를 높여야 한다. 팬 속도가 빠르면 온도를 억제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일반적으로 게임용 노트북에서 불협화음이 들리게 된다. 전원 설정을 낮추면 소음은 줄일 수 있지만, 너무 낮으면 성능이 저하된다. 대부분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설정은 성능과 발열을 중립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용 노트북의 팬 소리가 너무 크다면, 발열을 감수하더라도 팬 속도 설정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에일리언웨어 노트북의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AWCC) ⓒ Thiago Trevisan/PCWorld

대부분 전원 프로필 조정은 단순히 CPU 또는 GPU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제한해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성능 저하가 너무 심하지 않도록 다른 팁과 적절히 조합해 설정해야 한다.

일부 최신 게임용 노트북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지능적으로 적용해 발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AI 전원 프로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Max-Q 기술의 일부인 위스퍼모드(WhisperMode)는 AI를 사용해 성능과 발열 및 소음의 균형을 유지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게임 설정을 최적화하는 데, 다이내믹 부스트(Dynamic Boost)는 주요 구성 요소의 전력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팁 #2. DLSS 또는 FSR 사용(가능한 경우)

노트북 설정만으로 소음과 성능 사이의 적정 지점을 찾는 것이 어렵다면, 노트북을 뜨겁게 만드는 게임 내 설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호그와트 레거시의 엔비디아 DLSS 설정. ⓒ Thiago Trevisan/PCWorld

그래픽 품질을 최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프레임 생성과 함께 엔비디아의 DLSS 3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신 RTX 40 시리즈 노트북에서는 프레임 속도를 높게 유지하면서 전력과 발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DLSS 3은 균형 잡힌 설정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전력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그만한 가치가 있다. 프레임 생성은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서 성능을 더욱 높여준다. 아쉽게도 이 기능은 엔비디아의 RTX 40 시리즈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AMD도 저전력 설정에서 더 높은 프레임 속도를 지원하는 FS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특정 GPU가 없어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전반에서 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팁 #3. 게임 내 설정 낮추기

게임 그래픽 설정을 낮추는 것을 고려하자. 특히 ‘매우 높음’ 설정을 ‘높음’으로 낮추면, 시각적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텍스처 품질을 낮추면 낮은 전력 설정에서도 더 높은 프레임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레이트레이싱과 패스트레이싱은 흥미로운 기술이지만 엄청난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한다. 팬 소음과 발열을 줄이면서 게임 성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거나 꺼두는 것을 고려하자. VSync는 모니터 사양에 따라 프레임 속도를 제한할 수 있으며, 게임 해상도를 낮춰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 Thiago Trevisan/PCWorld

일부 노트북은 1080p 해상도 또는 4K 해상도로 듀얼 부팅할 수 있다. 1080p 해상도는 픽셀수가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해상도가 낮을수록 CPU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발열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팁 #4. 노트북 스탠드 또는 쿨링 패드 사용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항상 딱딱한 표면에 놓고 통풍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적절한 공기 흐름은 노트북 발열 관리에 매우 중요하며, 노트북용 쿨링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노트북용 쿨링 패드는 노트북에 단단한 표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노트북의 열을 이동시키고 분산시켜 과열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간단한 노트북 스탠드를 이용해 책상에서 들어올린 레이저 블레이드 16 ⓒ Thiago Trevisan/PCWorld

하지만 모든 노트북 쿨링 패드가 똑같지는 않으며, 한 노트북에 적합하다고 해서 모든 노트북에 적합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IETS GT500과 같은 무거운 팬 기반 쿨링 패드에는 적합하지 않다. 대신 간단한 노트북 스탠드를 사용해 책상에서 들어올리기만 하면 노트북의 냉각 장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기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훨씬 더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 Thiago Trevisan/PCWorld

간단한 노트북 스탠드만으로도 노트북을 쾌적한 온도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노트북 스탠드만으로는 발열을 제어할 수 없다면, 노트북 전용 쿨링 패드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일부 노트북 쿨링 패드는 팬 속도가 높을 경우 소음이 심할 수 있다. 다행히도 일반적으로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냉각 효과와 팬 소음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을 수 있다.
 

팁 #5. CPU/GPU 전압 낮추기(전문가용)

많은 마니아급 노트북에는 BIOS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인텔의 XTU(Xtreme Tuning Utility)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일부 CPU 관련 전원 설정을 수정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아주 작은 폭의 변경만 허용되는데, 일부 변경은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BIOS 조정은 전문가 수준의 기술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발열을 줄이기 위해 BIOS를 손봐야 한다면, 언더볼팅을 시도해 보기 바란다. 언더볼팅은 CPU와 GPU의 전압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면 발열을 줄이는 대신 CPU가 조금 덜 열심히 작동하면서 약간의 성능 저하를 감수해야 한다. 

언더볼팅은 많은 노트북 모델이 지원하는데,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16은 언더볼팅을 지원하기 위해 BIOS를 업데이트했다. 

노트북 BIOS 설정을 변경하고 싶지 않다면 노트북과 함께 제공된 노트북 제조업체의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해 비슷한 방식으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이수스 제품군은 미리 정의된 프로필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CPU 및 GPU 관련 사용자 지정 설정을 지원하는 툴인 아머리 크레이트를 제공한다.
 
레이저 시냅스 소프트웨어의 CPU 오버클러킹 및 언더볼팅 설정 메뉴 ⓒ Thiago Trevisan/PCWorld

레이저 제품군은 레이저 시냅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텔 CPU를 조정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사전 정의된 프로필은 항상 사용할 수 있지만, 진정한 성능과 발열 제어는 어느 정도의 맞춤형 설정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팁 #6. 새로운 써멀 페이스트 적용(전문가)

이 마지막 팁은 노트북을 열고 내부를 손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숙련된 매니아를 위한 팁이다. 써멀 페이스트 또는 더 좋은 써멀 페이스트를 사용하면, CPU와 GPU 모두의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사용한 지 몇 년 된 노트북의 경우 효과가 좋으며, 고급 써멀 페이스트는 최신 모델에도 도움이 된다.
 
ⓒ Thiago Trevisan/PCWorld

하지만, 이 방법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많은 고급 노트북은 이미 맞춤형 열 인터페이스로 설계되어 있으므로 수정하면 손상될 수 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무리하지 않기
고성능 게임용 노트북이 너무 뜨거울 때, 노트북이란 원래 그렇게 설계됐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신 CPU와 GPU는 전력 사용량이 많고 발열이 큰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노트북이 너무 뜨거워 사용하기 불편할 정도라면, 이들 팁을 이용해 발열량과 그에 따른 시끄러운 팬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게임 및 BIOS 설정을 조정하는 것부터 노트북 쿨링 패드에 노트북을 올려놓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결국, 게임용 노트북은 좁은 공간에 강력한 기술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게임용 데스크톱보다 더 많은 열이 발생한다. 하지만, 노트북이 잘 작동하고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면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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